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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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2-11-29 ㅣ No.44414

진실과 거짓이 혼돈되어 있습니다...

사실과 편견이 혼돈되어 있습니다...

 

어떤 후보를 지지하면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시는

분들... 게시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지 말자는 좋은

당위성을 무기삼아 실제로는 한쪽으로의 마녀사냥에

나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한번 생각해 보죠...

자유게시판에서 솔직한 심정을 자유롭게 올리는 것이

죄가 될까요...?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이 오가는

글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이 곳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다수의 글을 왜곡하는

것이 더 않좋은 것 아닌가요...?

 

어떤 분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이 좀 지나쳤다고 칩시다...

그럼 반박의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지 객관적 타당성을

가지고 반박해야 하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토대로

사실을 왜곡하면서 까지 반박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한 지나쳤다는 생각에서의 반박의 글이 반박하고자 했던 글보다

더 지나치게 욕설에 가깝게 쓰여졌는데도 무조건 옳다고 박수

치는 것은 자기만족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극우 논리를 가진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잘 하더군요...)

 

왜 한쪽이 지나치면 욕먹고 한 쪽이 더 지나쳐도 괜찮다는 논리가

나올까요...?

제 생각엔 아직도 지역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온 지난날

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객관적 사실과 달라도 억지를 부려서라도

자기 쪽에 유리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순수하게 가톨릭 게시판이 평화롭기를 바라시는 분들께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반목되는 글들에

짜증이 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자유게시판에서의

여러 가지 의견 충돌도 발전적인 상황이 될 수있다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진리는 우리가 느끼더라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고... 내 고향과 내 가족에 관계 되어서도

그럴 수 있고... 잘 몰라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그러한 많은 경우가 있겠죠...

하지만 진리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리를 왜곡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성을 하지 못할지언정 거짓을 진실이라고

하거나 진실을 거짓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쪽을 지지하던간에 말입니다...

 

노무현씨를 지지하는 분들도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게 글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지하는 마음만 앞서서 글을 쓰다보면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면

안 쓰는 것 만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무현씨를 지지하면 꼭 반대하시는 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무엇 때문에 그리하는 가는 개인적으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DJ가 어떻고 하는 케케묵은 구시대적인 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노무현씨에 대한 정책이나 행위에 대한 비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는 저처럼 노무현씨 지지하는 사람들의 글이 안좋다면

그 글 자체에 대한 반론이 되었으면 하구요...억지로 안좋은

집단으로 몰아가려는 발상은 유치한 일입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함부로 쓰는 것까지 당위성을 부여 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서로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교우로써 최소한의 매너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곳에 오시는 분들 모두가...

 

 

 

P.S : 개인적으로 한 분께 드리는 글...

 

김안드레아님...

’김안드레아 병신만들기 시작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님이 이렇게 쓰셨더군요...

 

신자분들 보시지요.

노무현지지자들의 주특기 시작입니다.

욕찌거리와 단체로 병신만들기...

이래도 제 얘기가 거짓말입니까?

 

님께서는 신자분들을 님의 생각에 맞추고 싶으신 마음이

무척이나 간절하신가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선동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쓰신다고

신자분들이 님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느끼지는 않으실

겁니다... 님의 글에 진실과 시대성이 올바로 쓰여질 때

많은 분들이 님의 글에 공감을 하실 것입니다...

(물론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중에 부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다만 한쪽으로의 편향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단 님께서는 자신의 글에 모순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현정님의 밑글에 ‘남에게 칭찬받기 싫어서 익명으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그럼 실명으로 게시판에 들어오는 분들은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서 실명으로 한 걸까요...? 제가 꼭 꼬투리를

잡고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님께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너무 적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또한 님의 글의 모순을 지적하면 모두가 나쁜 편이 되야 하나요...?

한번 마음을 비워보시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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