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김안드레아님. 김지선님을 위한 주제넘은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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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열 [gapnuri] 쪽지 캡슐

2003-01-02 ㅣ No.46210

 

이런~

새해인사 하러 들어 왔다가 이런 내용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우선 모든 형제 자매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느님의 축복이 가정과 나라에 두루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인사는 새해가 된후 보름 까지 해두 결례가 아니라 하죠.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

 

안드레아님.

극히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의 결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길 외에 두세분 께서 반말도 하고 심한말 했던것 기억 납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 이회창 지지자분들께서도 추악한 승리니, 지역 감정 들먹이고,

이상한 논리로 특정 지역을 비난 하고,

눈꼬리 치켜 뜨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어디 잘하나 두고 보자는 식으로...

또 선거 재개표 하자고 하며 마치 노무현이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 된것인양

갖가지 방법으로 비난 하신것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입니다.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 보시면 아직도 그 글들이 남아 있습니다.

직접적인 욕 보다도 그렇게 간접적으로 비꼬고 비난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가슴에 남는 법입니다.  

안드레아님. 우리 한번 세 볼까요?

노무현 지지자중 몇개가 그런글이고 이회창 지지자중 몇개가 그런 글인지?

정확한 통계를 내어 볼까요...? 하하하.

  

왜 과거 청산, 일제 잔재 청산을 고리적 얘기로 돌리시나요?

안드레아님께서는 선거때 지난 민주당 5년의 실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열을 내셨을 것 같은데요.(아니라면 죄송 하고요.^^)

 

그럼 묻겠습니다.  

안드레아님은 선거때 오직 후보들의 정책으로만 결정을 하셨습니까?

민주당의 고리적 트집이 역겨우셨다면서 한나라당의 연일 계속되는 왕트집은 듣기 좋으셨습니까?  

정말 이해가 안가는군요. 트집에도 안드레아님 만의 어떤 기준이 있으신 것입니까? 객관적으로 봐도 트집이라면 이번 선거 내내 한나라당의 트집이 압권이었죠.

안드레아님의 논리로 따지면 지난 민주당 5년동안의 과오는 트집 거리가 충분히 될 수 있고 5년 전의 더더욱 비참하고 암담 했던 일들은 고리적 이야기이고 트집 잡으면 안되는 모양이로군요.

  

그리고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이 옛날 일만 가지고 트집 잡았습니까?

오히려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누구보다도 변화를 더욱 갈망하기에, 더이상 정치가 나라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기에, 우리나라가 더욱 평화롭게 되기를 바라고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노무현을 지지한 것입니다.   

사실 민주당도 썪은내가 솔솔 나고,

이미 한나라당은 부패의 원조로 썪을 때로 썪어 문드러졌기 때문에

그래서 새로운 희망의 대안으로 노무현, 권영길을 선택한 사람이 더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등을 돌린 것입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희망을 건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입니다.  

 

김지선님이 대안으로 노무현을 찍었다는 것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정몽준 지지철회 이후 많은 권영길 지지자들이 마음을 바꾸었지요.

전 그것을 지난 암울한 보수로의 회기를 염려한 유권자의 마음의 표출 이라고 봅니다.  

 

안드레아님.

제 친구의 친구가 방송국 그쪽에 있어서 선거 기간 내내

보다 정확한 여론조사를 살짝 들을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후보단일화 이후 노무현과 이회창의 지지율은 단 한번도 역전 되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여론 조사 공표 금지 후 선거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그 격차는 늘어만 갔다는 사실을.

그래서 심지어 2백만표 이상으로 노무현의 大압승이 예상 되었다는 것을.

권영길 후보도 백삼십만표 이상의 표획득이 거의 확실 했다는 것을.

그만큼 냉전 수구의 철지난 논리보다는

변화와 개혁,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에너지가 펄펄 끓어 넘치고 있었다는 것을요!

 

흐르는 대세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안드레아님께 정중하게 부탁 드리고 싶군요.

너무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 달라고.

그리고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의 추태를 유심히 봐 주시시는건 좋은데요...

일부 이회창 지지자들의 추태도 같은 잣대로 잘 살펴봐 주세요...^^  

 

안드레아님

님의 글을 보면 너무 작은 일을 꼬투리 잡아서

비난 아닌 비난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군요.  

글 중 왠지 모를 증오가 곳곳에 보입니다.  

이제 새해랍니다.

증오는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 안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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