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이상진님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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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3-01-16 ㅣ No.46735

저는 지금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10분 가까이 머릿속이

뒤죽박죽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방향을 극한적인 쪽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고... 제가 생각하는 님께서는 설마 사과를

하실 분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과를 해 주신 용기에 제가 고개

숙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확실하게 사과 드립니다...

 

사실 저로서는 너무 의외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정 반대의 방향으로 절 곤혹

스럽게 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된다면 어제까지 님에게 썼던 제 글을

어떻게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지 암담할 뿐입니다...

일부러 교우 분들한테 욕먹으려고 바둥거리던 모습도

말입니다...

 

님에 대한 글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모두 지웠습니다...

 

하루 게시판을 떠나 있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제가 님을 생각하던 방향이 너무 한쪽으로 결정을

유도해버린 상태였기에 제 스스로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다른 아무 방법도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님과 저는 똑같이 속 앓이를 하고 있었네요...

둘 다 정말 나쁜 사람들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면 어이없어 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삶의 여러 가지 생각과 방향, 주관, 가치관, 정치관 모두를

떠나서 지금은 마음이 상당히 평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에 메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함께 소주한잔 하죠...

 

다시한번...

용기를 보여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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