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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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태골 마리아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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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bj555] 쪽지 캡슐

2003-04-10 ㅣ No.50844

 

막태골 마리아 할머니

 

 

만나면 늘 기쁜 사람이 있습니다.

양평 막태골에 사시는

마리아 할머니.

 

비록 자주 만나지 못해도

늘 보고 싶은 분이시다.

마음으로 삶에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늘 고마운 분이십니다.

 

노구(老軀)로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몸소 이 곳 원통공동체로 찾아 주시어 기쁨을 안겨주십니다.

 

막태골 마리아 할머니의 삶의 기쁨은

새벽에 천진암성당에 가서 미사드리고

집에 돌아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할머니는 동호리공소 모든 신자분들과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심어주시고

신앙의 신비를 일깨워주십니다.

 

할머니는 무학자라 글을 모르십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성서를 읽으십니다.

지금도 할머니는 다른 글은 아무 것도 못 읽으십니다.

성서는 읽으십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할머니께 일어난 이 일을.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할머니는 하느님을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계십니다.

마음에 새기고 사십니다.

 

오늘 복음(요한8,51-59)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요한8,55)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8,32)

 

할머님을 통해

예수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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