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류한영 신부님의 꽃동네 돕기 운동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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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숙 [mpsc] 쪽지 캡슐

2003-05-21 ㅣ No.52440

5월 4일자 가톨릭신문에 난 꽃동네 돕기 운동 기사를 읽고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한영 신부님의 강론 중에서

"개인적으로 25년 이상 하루도 쉬지 않고 오갈데 없는 걸인들을 위해 헌신한 오웅진 신부가 개인 비리와 횡령이 없음을 믿고 있다...

진천 배티의 교우촌 신자들이 최양업 신부와 선교사 사제들을 보호하고 지켜주었듯이

꽃동네 오웅진 신부를 사랑하고 지켜주자"고 하시며

꽃동네 가족돕기 묵주기도 운동을 전개하신다고 하신데 대해

저도 뜻을 같이 합니다.

 

사실 4~5명 되는 한 가정을 이끌어 가기도 힘든데

4천여명이나 되는 장애인, 노약자, 병자, 어린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그리고 치료까지 해 준다는 것은

엄청난 큰 일입니다.

 

그 곳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봉사해 보면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공동체라는 것을

믿게 됩니다.

 

또 하나 놀라운 일은

버려진 이들을 뒷바라지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치고 있는 수사님, 수녀님들이

300여명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희생 봉사는 눈물겹도록 감동적이며 거룩함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고통을 겪고 있는 꽃동네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가족들에게

류한영 신부님의 믿음에 찬 말씀은

크나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제가 얼마전 읽었던 요셉 라칭거 추기경님의 글이 생각나 띄웁니다.

 

"사람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또 그런 때에 두려워합니다.

주님도 올리브 동산의 그 밤에

우리의 모든 두려움, 우리의 모든 불안을

몸소 겪으셨고, 받아들이셨고, 마침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두려움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내일 아침 신문에 나에 관한 어떤 기사가 실리고

TV에서 사람들이 나에 관해 어떤 말을 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문제는

그분이 심판의 순간에

나에게 그리고 나에 대해

무엇을 말씀하시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갈때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두려움은 힘을 잃고, 그러면 우리는 유일한 것과 참된 것을 위해 자유로워집니다.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세계 도처에는

이러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많은 주교들과 사제들과 수도자와 평신도들이 있고

그들이 교회에 생명력을 주고

복음을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만듭니다..."

 

                           -요셉 라칭거 추기경님의

                             [이 험난한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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