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의 꿈

스크랩 인쇄

강인숙 [k5678s] 쪽지 캡슐

2001-03-30 ㅣ No.3171

    

삶이 힘들어 방황 하던 어느 날 밤늦도록 뒤척이다가

새벽에서야 꿈의 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곳은 허허벌판 사막이었는데 사막 한가운데 작은 오두막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 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의아한 마음에 다가가서 물었지요.왜 줄을 서 있느냐고...

그 중 한분 말씀이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모두 이 집을 거쳐

지나가야만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맨끝에 가서 줄을 섰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그 오두막을

들어서는 순간 아! 이게 웬일인가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님이

거기 계시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베드로님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지요.

베드로님은 저를 보고 빙그레 웃으시며 당신 앞에 와서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베드로님을 사진으로도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자마자 그 분이 베드로님인 것을 알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베드로님 책상 앞에는 손바닥 만한 크기의 색색의 카드가

차곡히 쌓여 있었습니다.

 

제가 앉자 베드로님은 그 색색의 카드를 한장 한장 넘기셨어요.

넘기시면서 하시는 말씀

"내가 넘기는 이 카드는 지나간 .시대를 말한다."

그리고 다 넘기시고는 맨 마지막에 남아 있는 적색 카드 만을 넘기지 않고 그대로 두셨습니다.그리고는

"적색 카드는 바로 지금 이 시대이다. 이 적색 카드가 넘어

가면 모든 것은 끝난다. 그러니 너의 삶을 신중히 선택하라"

하시더군요.

    

 

베드로님도 주님처럼 제게 자유의지를 주시더군요.

세속의 욕망을 죽이고 주님을 닮기 위해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매순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살아가면서 더욱 깊이 체험합니다.

 

아마도 천국의 열쇠를 갖고 계시는 베드로께서

제가 천국에 가지 못할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제게 오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님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처지에서나 항상 주님과 함께

하게 하소서 아멘.

     

      

 



572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