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잠깐 생각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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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6-29 ㅣ No.3957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키큰 나무틈새로 맑은 햇살이 눈이 시리도록 부셨지요

비가온뒤라서 그런지...

초록의 잎들은 더욱 푸르름을 자랑하고...

어디선가 자연스럽게 울리는 새소리, 바람소리,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눈길을 준다면

자연은 그대로의 푸르름을 드러내게 되요.

해가 뜨고, 노을이 지며, 사랑스러운 풀꽃과 

열매와 물소리, 

새들이 날아들어 거침없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수있지요

사람을 볼때도

내가 불만이나 원망, 혹은 무엇인가 바라는 마음으로 

그사람을 바라본다면 그는 순수한 사람이 아니지요.

마음의 간유리를 들어내면 

바같풍경이 얼마나 깨끗하고 맑게 느껴질까요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을 보세요

우리는 마음속에 "삶" 이라는 나무하나 늘 가슴에
 
촉촉히 젖어 있게 하면서 언제나 푸르기를 염원하면서

오늘 하루 잠깐 생각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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