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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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0-13 ㅣ No.4833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당신을 낳은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합니다.>

(루가 11,27-28)

[무엇을 위해 사는가?]  

 

프랑스의 미술 전문 잡지인

「일뤼지옹」(Illusion)지에

중세의 귀부인이 화장하는 그림이 실렸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옷을 입고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채 거울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겉모습과는 달리 흉측한 해골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그림에는 누구나 세월이 지나면 늙고,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거짓된 삶을 속일 수 없다는

엄숙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학자 토니 캄폴로는

“모든 인간은 죽음 앞에 섰을 때

이루지 못한 업적을 바라보며 후회하지 않는다.

단지 바르게 살지 못했음을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래에 있을 죽음의 순간을 잊고

외형의 업적을 이루는 데 인생을 허비합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 서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느님의 심판을 예감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 * *

요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매번 미사때의 마음가짐이

마치고 나오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진실을 버린 채 눈앞에 보이는

외형의 업적만을 좇아서

살고 있지는 않는지

거울속 자신을 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 * *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 혈연적인 친척 관계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영적인 친척 관계 앞에서 의미를 잃는다.

그러나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말씀을 듣고

충실히 지키셨기에 복되신 분이십니다.

또한, 그분께서 위대하신 것은

예수님의 어머니시라는 사실 때문이라기보다는

말씀을 듣고 충실히 지키시는

신앙인의 모범이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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