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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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최병철 교수 저작권 문제, 고등법원에서 다시 시비 가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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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주 [jhj5063] 쪽지 캡슐

2011-10-28 ㅣ No.181510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 12:57-59)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목동은 양에게 늘 이르면서 “양아 너에게 행여 송사할 일이 생기거들랑 주님의 말씀대로 행 하여라,” 그래서 너의 행위를 보고 믿지 않는 자들이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도록 하라고 항상 당부하든  목동이, 자신의 언행은 어쩐지 이상할 때가 있다.
양에게는 이 길이 주님의 길이니, 이 길로 가라고 하면서 정작 목동은 그 길을 비켜서 가니, 양은 목동이 가리켜 준 길을 쫒아서 가야할지, 목동을 쫒아서 가야할지 몇 번이고
고개를 이리 갸웃 저리 갸웃 하면서 생각해도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양은 생각한다.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살겠다고 맹서한 목동도 가기 힘든 길이라면, 양인 나에게는 다시 무엇을 이르겠는가라고.
양은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목동의 지팡이가 제대로 서있지 못한다면, 그 지팡이에 기댄들 무슨 의지가 되겠는가라고.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다. ◦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 18:19-20) 하신 주님의 말씀을, 양은 되새기며 아, 주님께서는 거대한 집단은 스스로 서있기가 버거워 비틀거릴 줄 아시고, 둘이나 셋이 세우는 알찬 믿음을 원하셨구나 하는, 양 저만의 생각을 해본다.

양도 안다, 목동이라고 해서 주님의 길을 그대로 밟아 갈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적어도 양들의 표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양의 바람인데 그것이 과한 것일까?

각설하고,
이 사건에 어떠한 내용들이 얼기설기 엉켜 있는지 모르지만, 기사 내용대로만 알 수밖에 없으니, 기사 내용대로만 따져본다면 저작권료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법에 판단을 받았고, 법에서 저작권료를 지불하라 했는데, 응할 수 없다고 항소 한다는 것에 대하여 납득하기 쉽지 않은데, 허나 이것은 차치하고, 신부의 저작권료는 지불하면서 신자의 저작권료는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교회가 어디를 반석으로 서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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