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토론은 토론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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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10246

토론중 중간에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현재 정창욱 형제님외 몇몇 형제님들이 이곳에서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며 몇자 적습니다.

 

굿뉴스의 설립취지는 "선교"입니다.즉, 한국 천주교회가 급속하게 변해가는 시대의 조류에 맞춰서 인터넷이라는 제3의 매체를 선교수단으로 활용을 하고자 설립한 것입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굿뉴스 자유게시판은 회원,비회원을 망라하고 모든이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현재 "천주교 묻고 답하기"와 자유게시판에 한해서 아이디가 없는 비회원도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는 가입을 안한 비신자들도(현재 굿뉴스 회원50,000명중 20%인 10,000명이 비신자라고 합니다)이곳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하느님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선교입니다!

 

즉 우리들은 한번도 본적인 없는 형제,자매와 친교를 나누고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며 하느님의 말씀안에 사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비신자와 냉담자,초심자(영세를 받은지 얼마 안되는 교우)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하는 것이죠.

 

실제로 초창기의 굿뉴스의 경우 무뚝뚝한 저에게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글들이 많았습니다..(첨부화일참조) 돌아가신 선친을 그리워 하는 이야기..작은(?)결혼이야기..장애인의 편견에 대해 많은 생각을 느끼게 한 이야기..직장에서 물(?)먹고 실의에 빠졌을때 저를 부끄럽게

만든 어느 형제님의 살아온 이야기 등등.

 

그런데 얼마전 이곳에서 한번도 뵌적이 없는 형제,자매들끼리 상대방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며 비판하는 빨간펜식 비판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물론 빨간펜식 비판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교회의 어두운 면과 잘못된 부분을 무작정 감추고 감싸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토론실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비회원,비신자들에게 선교를 취지로 개방된 이곳에서 토론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사이버상의 토론은 보이지 않는 타인을 존중함을 원칙으로 해야합니다.그런데 자유게시판의 글을보면 타인을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어느 형제는 "한국천주교회의 과거 반성"이라는 부분에서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당신이 신학공부를 한번도 한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게재하여 ...저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형제가 비판(비난? )을 한 분은 입회11년째이신 수사님이시고 신학교에서 사제의 꿈을 이루고자 늦은 나이에 수학을 하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속된말로 신학공부를 했으면 비난을 한 그 형제보다 몇십배는 더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각종교마다 인터넷 선교를 위해 상당부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개신교내에서도이단으로 분류되는 종파들이 인터넷 선교에 선점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뒤늦게 정신차린 개신교 목회자들도 "사이버에서는 정통,세상에서는 이단"라는 것에 각성을 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심심치 않게 천주교 관련 사이트에 와서 "소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또 우려되는 바는...

 

한번 이글을 읽는 분들께서 검색사이트에 가셔서 "이단"이라는 용어를 검색해 보십시요.상당수의 개신교 홈페이지에서 "사도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교회인 천주교"가 이단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굿뉴스 천주교 묻고 답하기 코너에 가보십시요! 질문에 답하는 분들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부디 저의 글을 읽는 분들께서 인터넷선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반론이 있으면 메일 주시거나 토론실에 글을 올려 주십시요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첨부파일: 방영완형제님얘기.htm(14K), 장애인.htm(8219), 작은결혼식.htm(10K), 흰머리는그리움.htm(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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