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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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헌 형제님께 드리는 말씀과 그 외 몇 가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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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5-11-13 ㅣ No.90753

그 동안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어서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굿뉴스의 사용정지와 탈퇴에 대한 것입니다. 사용정지란 굿뉴스 회원이 관리자로부터 받는 사용상의 제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지 기간은 1개월을 기준으로 합니다.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사용정지에 대한 해제를 전화나 메일로 굿뉴스에 요청하시면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해제가 됩니다.

 


탈퇴는 사용자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강제탈퇴라는 것은 없습니다. 굳이 강제탈퇴의 의미라면 사용정지가 그에 해당합니다. 본인이 판단해서 탈퇴를 할 경우 해당 ID는 다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물론 1개월이 지나면 다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 ID는 예전과는 다른 것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송동헌 형제님의 경우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제 기억으로는 송동헌 형제님께서 사용정지를 받으신 후 본인의 글을 정리하고 싶다는 말씀과 함께 사용정지를 당할 경우 마이캡슐은 그대로 활성화되어 있는 관계로 마이캡슐 또한 정리하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탈퇴를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지된 사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얼마 전 송동헌 형제님께서 복귀를 하셨는데, 관리자의 허락이 없이 복귀하는 것은 형제님을 믿고 탈퇴를 허용해준 관리자에 대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까지는 미리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송동헌 형제님의 ID를 오늘 중으로 다시 사용정지 하겠습니다. 다만 저 역시 시행착오가 있었던 점과 그 동안 2달 정도 정지된 기간이 있는 관계로 그 기간은 1주일로 하겠습니다. 그 후에 다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후에 누구든 사용정지를 받을 경우 탈퇴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으로 쪽지 공개에 대한 사항입니다. 쪽지 기능은 회원 상호간의 보다 간편하고 친밀한 대화와 교류를 위한 기능입니다. 모든 것이 순기능이 있으면 그에 반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 상호간의 이해와 노력, 순기능을 순기능답게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쪽지 기능이 개인적인 용도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개인 간에 오간 쪽지를 게시판에 공개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를 이용해서 특정회원이 계속해서 쪽지를 통해 결례를 범할 경우 해당 내용을 굿뉴스에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굿뉴스 관리자가 해당 회원에게 관련 사항을 메일로 알려드리며 소명의 기회를 드리고 경고를 줍니다. 그래도 반복된다면 사용정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간의 분쟁에 관련된 쪽지 내용을 게시판에 올릴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그 외 꼬리말과 언어 표현에 대한 문제입니다. 꼬리말 역시 게시된 글을 보면서 짤막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간단히 상대방을 비방하고 화풀이 하듯이 사용하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견해를 예의를 갖추어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터넷 예절입니다. 사람은 대화를 위해 글이나 말을 사용하고 그 글이나 말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언어 표현에 대해 조심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종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비유적인 표현일 수 있으나 간접적으로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관리자가 그런 글들의 속뜻까지 모두 판단해 가면서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또 정말 저의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는 본인 외에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글이 자신을 표현한다는 의식을 갖고 스스로 상대방의 마음까지도 배려하면서 절제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본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굿뉴스 회원의 신자 비신자 비율을 보면 대략 7대 3 정도입니다. 굿뉴스가 신자들 간의 친교와 선교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자건 비신자건 모두 회원에 가입하실 수가 있습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이름 외에 세례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뜻에 따라 언제든지 자신의 세례명을 밝히며 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일부 회원들께서 ID와 세례명을 연동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일단 교적과 연동해서 본인의 세례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시스템 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 비신자의 경우 아예 세례명이 없습니다. 대개 ID를 정할 때 자신의 세례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이면서 평신도 주일이었습니다. 평신도 강론 전에 본당에서 간단히 평신도 주일의 의미에 대해 드린 말씀을 적어봅니다. 교회는 전례적으로 한 해의 시작을 이미 오신 주님의 성탄과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경축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삶이 주님께 대한 기다림에서 시작해서 그분의 나라를 완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기 위해 교회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 전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제정했습니다.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시작하신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 건설의 사명이 특별히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평신도들에게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사제도 예외는 아닙니다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삶의 목표를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여정으로 인식하고 실천한다면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다스림이 보다 빨리 이 땅 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우 분들과 선의의 뜻을 갖고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 회원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서로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 사랑하면 당신을 알게 되리라는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가 하느님 나라 건설의 사도로 불림 받았음을 삶 속에서 실천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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