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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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하루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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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5-11-09 ㅣ No.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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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주어진 하루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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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루밖에 살수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보내시겠어요?.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야. 잘 안와 닿겠지만 여기 교실에

 

있는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제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되지.....

 

"현재를 즐겨라. 자신의 삶을 잊혀지지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


 

만약 내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단 하루밖에 없다면.....

 

아침 일찍 이러나 산책을 할 것입니다.

 

내게로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도 눈부시고 찬란하다는 것을 느끼면

 

서.....

급하게 서둘며 정신없이 먹던 식탁에 앉아

 

생에 마지막 먹는 아침식사에 감사하며 천천히 음미하며 먹을 것입니

 

다.

 

하루만 쉬고 싶다면 투덜댔던 출근길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남을 원망하지도 않고 시기와질투도 하지 않으며

 

오직 사랑만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온몸으로 느끼며 그 모든 것

 

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연애를 하던 친구를 만나던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모아왔던 비상금과 적금 털어 맛있는 저녁도

 

사주고 싶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도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움켜쥐며 가지고 있던 것들을 모두 내어주고 싶을 것입니다.

만약 내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하루밖에 남아 있지 않는다면

 

내일이 없음으로 어제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당신을 만질 수 있는 지금 이 시간 속에만 충실하

 

고 소중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기 위해 미소짓고 있을

 

것입니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지는 모습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꾸

 

나 감탄할 것입니다.

 

아직도 밤을 켤 수 있는 희망과 사랑, 남은 꿈들....

 

오늘 하루 내가 살아낸 것에 대한 만족과 축복들....

모든 것에 감사해하며 비로소 남은 시간 고요히 기도할 것입니다.

 

천국에서의 하루가 즐겁고 아름답고 행복했다고.....

 

 
타인의 계절 / 한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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