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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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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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0-01-17 ㅣ No.8614

* <화장실의 비밀>
 
 
 

 어느날 동팔이가 등교길에 배가 아파서

가까운 지하철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서자
 
세 칸 중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첫번째 칸에만 아무도 서 있지 않은 것이었다.

동팔이는 첫번째 칸이 엄청나게 더러운가 보다고 생각하며
 
두번째 칸 맨뒤에 섰다.

한참을 서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동팔이는
 
첫번째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

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아닌가?
 
 
 
 

『누나가 어쩌구∼∼ 저쩌구∼∼

친구가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  저쩌구, , , 』
 
 
 
 

 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 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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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다음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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