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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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0018 성직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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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1-05-02 ㅣ No.20037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복음 16장 15절

 

형제님 말씀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다른 자매님의 말씀에 덧붙여 간단히 몇자 더 적어보며,

 

늘 주님안에서 좋은 영성 키워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성직자들만 엄청나고도 특별한 소명을 받으신게 아닙니다.

 

우리 신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남기신 주님의 지상명령이

 

온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라는 엄청난 소명을 주셨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성직자들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고, 내 영혼이 구원되는데

 

영적 도움과 안내자로써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영혼을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훌륭한 성직자와 나와의 관계 이전에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불완전한 인간인 성직자를 통해 하느님을 보고,

 

내 영성을 키울려고 한다는 건

 

다른 자매님 말씀처럼 불완전한 인간인 성직자의

 

인간적인 모습들에서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고

 

그로 인해 하느님과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가 먼저 중요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내 믿음이 돈독하고 내 중심에 하느님이 서계신데

 

불완전한 인간인 성직자의 잘잘못에 의해

 

내 신심이 무너지고 하느님과 멀어질 수 있을까요?

 

내 신앙생활의 중심이 지나치게 성직자를 중심으로 놓고

 

보게 되면 늘 보이는 건 주님이 모습이 아니라 성직자의

 

좋고 나쁜점만 두드러지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영성을 키워가고 주님에 대한 믿음을 키워주는데에

 

성직자들의 도움 반드시 필요하고

 

신자로써의 내 노력 또한 필수적으로 함께 필요한 것입니다.

 

훌륭한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내 주위에 있다고 해서

 

저절로 내 믿음이 성숙되고 영성이 키워지는 건 아닙니다.

 

사목자들께서 영적인 양식인 "밥"을 제공해 주면

 

"내 숟가락"을 들어 자기 스스로 "밥"을 떠먹어야 하지 않은지요?

 

스스로 영적 진보에 대한 노력없이는

 

내 주위에 성인이 한 백명쯤 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성직자, 수도자들만 엄청난 소명을 받고 있는게 아니라

 

바로 나에게도 엄청난 소명이 주어져 있음을

 

스스로 자각하는 신자들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스스로 가히 동물적인(?) 양떼라고 여기신다면

 

동물이 안되기 위해 자기 스스로 하느님과의 나와의 1:1관계를

 

먼저 돈독히 한다음에 스스로 동물적인 양떼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직자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청하는게

 

순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직자들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탄생되신다고 미리 인정하고

 

말씀하신 뒤에 별어려움없이 신부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건 신학교의 사제 양성과정에 결함이 있음을

 

객관적인 사실들에 의거해서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형제님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말씀하시는 것인지 좀 모호합니다.

 

훌륭한 성직자와 수도자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평신도 공동체에서 배출되어지고,

 

평신도들의 희생과 기도에 의해 어렵게 만들어집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지 않겠습니까?

 

좋은 신자 공동체에서 당연히 좋은 성직자 수도자들 배출됩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위해

 

끈임없이 기도하고 희생하지 않는지요?

 

바로 "나"의 작은 기도로 "저 훌륭한 신부님"이 계시고,

 

바로 "나"의 무관심으로 "저런 신부님"이 계시지 않을까요?

 

우리가 흔히 비난하고 비판하는 "이런 신부님"에 대한

 

영적 책임 분명 우리 신자들에게도 있습니다.

 

사제에 대해서 기도하는 것 신자들의 영적 의무입니다.

 

영적의무는 기피하고 외면하면서 "이런 신부님’이 있다고

 

비난하기는 쉽습니다.

 

우리 신자로써 열심히 기도하고, 자신들의 영적 진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사는 적극적인 신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열심히 영적으로 기도하고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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