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전청구 형제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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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senuri] 쪽지 캡슐

2001-10-26 ㅣ No.25780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하십시요...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님의 처음 글이 올라왔을 때

누구 보다도 단호하게 님을 옹호했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교회나 사제들의 명예를 옹호하기 위함도 아니고

편하고 아름다운 글만을 보겠다는 욕심 때문도 아닙니다.

 

혹시 미워하면서 닮아 간다는 말을 아시나요?

 

님의 글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님이 쓰신 다른 글들을 보니 굉장히 격정적인

성격을 가지신 것 같더군요....

 

그런 나머지 아마 상처도 크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님의 모습은 진정 달라진 교회를 일구어 낼 싸움을 하는

그런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저 분노와 증오심에 사로잡힌 모습일 뿐이지요...

 

이제는 긴 호흡으로 그 분노와 상처를 승화 시킬 방법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님을 위해서나 님의 본당 공동체를 위해서나 최선의 길일 터이고 하느님께서도

바라시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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