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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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나의작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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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영 [dhdsu1965] 쪽지 캡슐

2001-12-06 ㅣ No.27219

안녕하세요!

지금 시간이 오전7시5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일찍 글을 올리는 것은 오늘이 바로

하나뿐인 나의 작은천사 빛나의 9번째 생일이랍니다

 

앞전에 말씀드린것처럼 나의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있고 또 열심히 밝게 자라고 있어요

처음 사고를 당했을때만해도 이세상의 모든 고통이 내게로만

오는것 같았고 이아이를 통하여 죽음도 생각했던적도 있었답니다

 

그런 지금...

우리아이는 어느덧 9번째생일을 맞이하였네요

처음 병원에서는 걷지못할수도 있다고하여 내심 휠체어를 타고다닐

우리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하루하루를 내존제와 모든 창조물을

부인하려고 했답니다

 

이제는..

너무도 예쁘고 너무도 착한나의 천사...빛나

9살나이에 맞지않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또 엄마인저를 위로하는 마음은

나로하여금 때때로 이유모를 슬픔을 가져다주곤 했지요

 

아직도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그것또한 자신보다 자신으로하여금

엄마인제가 마음아퍼할까봐 고통의 검사를 묵묵히 참아내며 눈물을 소리없이 흘렸던

나의 작은 예수님...

마리아님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있을때 그고통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만 했던

마리아님의 아픔을 제가 조금이라도 알수있을까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아뭏튼 오늘 우리빛나의 생일을 굿-뉴스 여러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우리 아이생일 축하해주시고 잠깐의 기도... (더 바랄게 없지요)

 

 

                                          신수동성당 막달라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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