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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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부, 사랑하는 동생 잘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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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길 [bandimoa] 쪽지 캡슐

2002-02-22 ㅣ No.30110

너무도 젊은 36세의 나이로 선종하신 고 송홍배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께서(글번호30043)

금일 형제,자매님들의 사랑과 감사를 간직하신체 안성공원묘지에 안장 되셨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의 기도,그리고 깊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온갖 역경과 고통을 감수 인내하며, 하느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낯선

이국 땅에서 헌신 분투하시는, 한국 외방선교회의 선교 사제님들을 위한

기도와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

 

함께 계셨던 파푸아뉴기니아의 선배이신 이 미카엘 신부님께서

저의 클럽에 올리신글 입니다.

 

송신부, 사랑하는 동생 잘가게나.  fr_michael73

(M/파푸아뉴기니아)  02/2/21 오전8시38분

 

송신부 자네가 선종했다는 소식을 내가 전화 받았지.

그땐, 아무 말을 할 수 없었어...

왜냐면, 그때가 너무 빨리 왔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지금은 자꾸 송신부, 자네에게 못되게 한 일들만 자꾸 생각이나니 이거 참...

나 낼 올라가, 송신부 장례 미사가 있는 날 말이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자네 소식 다 전달 되었고, 그리고 생활하면서 미사 중에 기도 하고 있지.

송신부 미안하네.

그리고 자네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겠지...

그래 송신부 자넨 아마 지금 하늘 나라에서 나를 보고 있겠지...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아니 여기 신부님들이 힘들고 어려울때 힘이 되어 줄거지... 난 그렇게 믿고있어.

송신부. 어젠 김순겸 신부님 새 본당에 가서 솔라 판넬을 달아주고, 어둠에서 해방 시켜 주었서(전기 공사), 그래서 이젠 밤에 호롱불 생활 끝내 주었지...

그래 우린 이렇게 살면서, 자네의 고통을 함께 못나 누었지만, 그래도 자네의 그 아름다운 마음 항상 기억하며, 열심히 살거야...

잘가게나, 그리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주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야 하니까 말야...

파푸아에서 이 신부...

 

(이제는 그리움만이 가득한 생전의 모습입니다)

 

  

  

  

  

 

빛을따라(한국외방선교회) 야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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