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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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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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5-12-22 ㅣ No.4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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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드디어 흥부내외와 놀부내외가 염라대왕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놀 부= 저는 꿀통에 들어 가고 싶읍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
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되고 말았다.)

(한참후)

염라대왕=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통에 들어 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 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데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 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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