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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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서 신자를 내쫓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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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구 [agent] 쪽지 캡슐

2002-10-11 ㅣ No.40298

성모병원 파업과 관련해서 명동성당에서 파억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이제는 미쳤나 봅니다. 명동성당이 신자들의 것이 아니라, 철통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귀족노조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천주교를 싸잡아 집단이기주의자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가톨릭이라는 종교적 입장(?) 때문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종교적 입장이 아니면 폭력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파렴치함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급기야 "지금 명동성당은 체포영장발부자들의 그리고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입니다....그들의 집이기때문에 추운날씨에 이슬이나 피하라고 천막도 치는것이구요....."  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깐 명동성당을 그렇게 만만하게 봤던 것입니다.

 

 

백 신부님 이하 명동성당 관계자분, 아니 모든 형제자매에게 묻습니다. 왜 이런 자들을 감싸고 있는 것입니까. 성소에 대한 최소한의 공경은 고사하고 명동성당을 투쟁의 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주님의 어린 양을 내쫓으려는 이들의 작태를 왜 묵과하고 계십니까. 갈 곳없는 자들을 이때까지 보살펴 준 댓가가 "가톨릭은 집단이기주의자" 라는 욕설입니다.

 

 

 

 

 

 

게시자: 지은영(yoann) 집단이기주의자들은 당신들....

게시일: 2002-10-11 20:18:13

본문크기: 5 K bytes 번호: 40295 조회/추천: 61/4

주제어:  

 

 

명동성당은 당신들의 성당이기전에 우리의 성당이기도 합니다.

 

성당이 누구개인의 소유인가요? 천주교 신자들의 소유인가요? 정진석 서울대교구의 소유인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가 여기서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하셨더군요....가톨릭이라는 종교는 그 높은 벽안에서 남의 이야기에는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자들의 집단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업무에 방해를 주었다고 하는데....

 

당신들 알고 있는지요? 병원에서 우리가 했던 일들을.....가톨릭이라는 종교적 입장때문에 우리는 파업 70-80일이 되도록 병원 로비에 앉아있었을 뿐이지 어떠한 무력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또한 그렇구요.노동자에게 힘이 있다면 뭐하러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병원내 사제관앞에서 밤마다 촛불로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신부님들 수녀님들 깨실까봐 침묵으로... 낮에는 의료원장신부님이 계시는 의료원에서 묵주기도를 했었습니다....오히려 종교적으로 해결해보려 했던것은 우리였던것 같은데....업무에 불편을 주었을지는 모릅니다....그러나 어떠한 업무도 우리는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했다고 하는데....

 

적정인력을 처음부터 각병동및 중환자실. 응급실 모두 배치했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건 오히려 불성실교섭을 하면서 그렇게 불편을 가중시킨 의료원에게 해야할 말 인것 같군요.

 

서울대교구를 불법.무력점거를 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력을 사용했나요? 평화적인 파업의 현장에 신부님이...그리고 병원에 있는 정신나간 인간들이 경찰력을 요청하고 그것도 우리 숫자의 10에 달하는 폭력경찰을 투입해서 먼저 무력을 사용한건 당신들 아닌가요?

 

명분도 없이 자신들의 성당을 그리고 교구를 점거했다고 하는데 의료원장은 사태해결을 할 만한 능력이 없다고 그 권한을 대주교님께 넘겼다고 합니다....그와 교섭하라고...그리고 병원에서 우리를 길거리로 내 몬건 바로 의료원장신부입니다....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교섭상대가 있는 명동성당에 와있는거구요....교구안에 천막을 치면서도 우리는 무력을 사용한적 없습니다....그리구 집에도 가지 못하게 긴급체포영장같은걸 발부해서 사람들의 발을 묶어놓고....지금 명동성당은 체포영장발부자들의 그리고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입니다....그들의 집이기때문에 추운날씨에 이슬이나 피하라고 천막도 치는것이구요.....

 

당신들 당신들의 성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성당을 마치 우리가 더럽히는것 처럼 표현하는데....우리는 우리의 이사장이 있는 곳에 와있는것이고....또한 폭력경찰에 의해 일터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성지에 와있는것입니다.

 

그것이 싫다면 성역이기를 포기하십시요....민주화의 성지이니 이런 가증스런 표현도 삼가하고......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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