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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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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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everycan] 쪽지 캡슐

2002-10-19 ㅣ No.41118

어떤 사람의 글을 보고 미움을 가졌던 제 모습을 용서하십시오.

똑같은 주님의 피조물로서 감히 제가 그 사람을 탓하고 마음으로 모욕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잠시나마 "개신교도들은 다 형편없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제 생각을 용서하십시오.

그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잠시 잊었습니다.

 

그 사람을 도저히 대화할 수 없는 망나니라 함부로 판단하는 제 사고를 용서하십시오.

관용과 포용도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마음으로 갈등했습니다

 

그 사람이 함부로 도용한 아이디를 보면서 그 사람의 부모 친척까지 폄하하며 매도하는 제 편견을 용서하십시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이 드러난 그들이야말로 아무 잘못도 없으며 가장 큰 피해자임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그 사람을 무시하고 한심하게 여기며 너털웃음을 웃는 제 교만을 용서하십시오.

한 사람의 인격을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어내신 아름다운 세상을 선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런 일들은 제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극히 작은 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 이런 일들로 인해 제가 그릇된 생각을 품지 않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들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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