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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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옮김) 염수정 추기경 “추기경 서임식 참석 대신, 기도로 함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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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14-02-03 ㅣ No.20380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약간 지난 기사이지만...올려봅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63

 

염수정 추기경 “추기경 서임식 참석 대신, 기도로 함께해 달라”

서울대교구, 해외 순례단 모집 자제 당부
3월 서임 감사 미사도 축하연과 화환 없이 진행하기로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교계 여행사들에 “2월 22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전에서 거행되는 새 추기경 서임식에 참가할 목적으로 순례단을 모집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26일 오후 발표한 ‘바티칸 추기경 서임식 참석 및 서임 감사 미사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는 최근 <신임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승진이나 명예의 상징이 아닙니다. 폭넓은 시야와 광활한 가슴을 요구하는 봉사하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하며 ‘추기경이란 자리는 기쁘게 받아들이되,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 정신에 어긋나는 축하연을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며 “2월 22일 성 베드로 성전에서의 새 추기경 서임식과 3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의 서임 감사 미사 때 그 뜻을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평화방송여행사에서는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과 관련해 여행상품을 내놓았으나, 일부 언론에서 논란이 빚어지자 하루 만에 상품 홍보 홈페이지에서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그러나 여행 일정에는 여전히 추기경 서임식 참석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 평화방송여행사 홈페이지 26일 당시 홍보 자료 갈무리)
이 입장 발표는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서임식에 맞춰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평화방송여행사가 ‘이탈리아와 독일 · 오스트리아 가톨릭 전통과 문화 순례’라는 고가의 여행 상품을 내놓고 참가자들을 모집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행상품은 서임식 참관을 포함해 피렌체, 볼로냐, 뮌헨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비용은 9박10일에 378만 원, 11박12일에 408만 원으로 대체로 다른 유럽 여행상품 가격보다 비싸다.

이에 관해 서울대교구는 3월 4일 염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는 미사 이후 식사 등 축하연을 따로 갖지 않고, 축하 화환이나 축전도 받지 않을 예정이며, “앞으로 교구 내 행사를 최대한 간단하고 소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교구는 “가난한 이들과 더욱더 함께 하라는 교황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자들에게 순례단 모집 대신 “기도로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황 프란치스코는 2001년 자신의 추기경 서임식 때도 모국인 아르헨티나 신자들에게 “로마에서 열리는 서임식과 축하미사에 참석하지 말고 그 여행비용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라”고 호소한 바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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