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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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없을때 "딱" 한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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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7-02-10 ㅣ No.6163

어제밤을 회사에서 보낸 남편이

오늘은 조금 이른 귀가를 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차려 주고선...

아이들 학원가는거 도와주고 나니...

작은녀석은 태권도장을 가고 공주도 피아노 학원을 갔습니다.


두 애들이 집을 나서자...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음~ 애들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다"

"뭐가?" "우리 애들 없을 때, 딱 한 번 어때?"

"뭘?"....."그거 있잖아"?

"빨랑 자리 펴~ "좀 그렇지 않어? "

그렇긴 뭘 그래..


"애들 없을 때 조용히 좀 하자 응?"

"하여튼...어지간히 밝히기는..."


"거실에서 하자"

"알았어...확실히 해야 돼?

애들 오기전에 빨리 하고 끝내야지"


"너무 빨리해도 재미 없잖아?"

"그럼 천천히 하지 뭐."

"이리와 어서, 빨랑...


"오랜만에 하니까 어색하다 그치"?

"조금 그렇네~~"아~근디....뭐야? 이게..



애게게 하자 마자 싸면 어떡해~? 하도 오랜만에 하니까...

여엉~그러네~"뭐야?

큰소리 뻥뻥 치더니?"

"그때...들리는 초인종소리..


누구세요"? "엄마! 나야~ 공주"

"여보! 빨리 치워 공주가 왜 왔지?"


당황한 남편 싼 것 치우고,

자리 펴 놓은 것 치우느라 진땀을 빼는데...



글쎄...

우리 공주가 피아노 교재를 놓고 가서 다시 왔답니다.-_-

"다시 한 번 할까?"

"아이고 됐네~이 사람아"...


모처럼 오랜만에 남편과 고스톱 한번 재미나게 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남편이 싼게 뭐였냐구요?



(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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