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게시판을 보며 여러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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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2-11-08 ㅣ No.43128

오늘은 바람이 무척 붑니다..출근 시 바닷바람으로 차가 휘청거리더군요.

아래는 저의 생각입니다.

 

1. 상대방에 글을 쓸 때

 

서로에게 상처 주는 용어는 최대한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인터넷에서 상대방 글에 대한 회신(=댓글)은 상대방이 바로 내 앞에 있다 생각하시고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그 상대방이 한번도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다 할지라도..

 

2. 대통령 후보에 관한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의 지지글 또는 비판,비난에 관한 글은 자제를 하셨으면 하네요..긁어 부스럼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노조원

노조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많으나...직접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우선 님들....인터넷 게시판 선전전을 중단하세요...어지간한 사이트 자유게시판에는 다~올려놓으셨군요..

오히려 님들에게 손해입니다.

 

그리고 님들은 재단 이사장이신 정 주교님을 만나러 가셨다고 하는데...만남을 위해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가면...그것은 대화를 위해 만나러 간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남이 이뤄진다 하더라도(제 견해로는 그럴리는 없을 듯...) 대표 몇 분이 만나는 것이지 수백명의 조합원과 만나는 것이 아니쟎습니까...

그리고 교구청 안에 입구쪽의 천막은 그렇다 치더라도 교구청 신부님들의 숙소 앞의 천막은 좀 그렇습니다.

명동성당에서 교구청까지 길어야 100미터도 안되는데..

차라리...집행부는 계속 명성에서 하고자 하는 방법을 취하고(-->그래도 안되지만. 집행부는 어차피 수배 중이니 갈곳도 마땅지 않고)... 일반 노조원들은 복귀시켜서 피해를 최소화 하였으면 합니다.

 

집행부는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서...할 얘기는 많은데...나중에  하죠...어쨋거나 방법은  잘못되었어요...

 

그리고

9월11일 현직에서 사목하시다가 돌아가신 신부님의 장례 미사 때 님들이 신부님 운구차를 막고  서울교구 사제들을 향해 던지신 그 저주스러운 얘기는 나중에 사제들에게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유가족에게라도 사과를 하셨으면...철천지 원수라도 그러면 안됩니다...

 

4.성모병원 관리자님께

 

cmc에 지인이 전혀 없고 제가 당사자는 전혀 아니지만 그러나 감히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무슨 behind story라도 있는 것인지...제 메일은 굿뉴스 메일이니 메일주셨으면...

 

파업과 관련한 비슷한 경우를 주위에서 보았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특이하게 관리직 사원이 업무의 와중에 알게된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여 노조에도 가입못하는 관리직이 주축이 되어 파업을 했답니다. 특이하죠? 어쨋든 결과는 당연히 무노동 무임금...

 

노동자가 왜 노동자입니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노동력으로 삶을 꾸려 나가는 사람 아닙니까.

저희 회사...어디까지나 우리 회사의 경우지만 나중에 흑자 많이 내서 대화합의 차원에서 무노동 무임금에 대한 보상을 어느 정도 받았습니다. 문제는 동료들 중 일부가 꽁돈(??)생기니 주식투자해서 날려서.....

어디까지나 병원의 재정상태를 모르는 저만의 생각입니다.

 

복귀한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 최소화.

노동자들이 5-6개월 월급 못받은 것으로 그들에게는 어느 정도

응분(?)의 조치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도 몇몇 핵심을 꼬집어 내어(-->파업 주도자와 통화한 통화 내역서를 보고 가장 많이 통화한 사람들)나중에 경찰 출두하라고 새벽에 전화오고..새벽에 출두하라고 해서 많은 동료의 공분을 일으켰는데..별 도움이 안되리라 사료됩니다.그러지는 않지요?

 

파업참가 노조원의 인사발령 문제도 그런데요..우리회사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지점이 있는데 12명의 부서장이 주말부부. 나하고 다른 동료들까지 포함하면 20명이 훨~넘고. 처음 노조원들의 글에서 복귀 노조원이 의정부로 발령내서 다시 농성에 참가했다는 글을 읽고..참..배부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어차피 서울교구 소속 병원이니 그래봤자...수도권 지역으로 발령)..막상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병원의 사정을 잘 모르고 한 것이니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판에 교구청에 출근하는 어느 신부님께서 언급하신 "노동자와 사용자의 싸움이 아닌 진짜진짜 웃기는 상황"을 빨리 종식됨을 바라는 놈이..주절주절...더 쓰고 싶으나..오늘도 외근...오늘은 전북지역으로...어제는 충남지역......그리고 집으로 올라 갑니다..집과 회사까지 거리는  18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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