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박홍 신부님...부끄럽습니다!!!

스크랩 인쇄

박영희 [02rupina] 쪽지 캡슐

2004-03-20 ㅣ No.63703

지금 SBS 토론 보고 정말 얼굴이 화끈 거려서 도저히 한 말씀 안드릴 수 없습니다.

전 김포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박영희 루피나 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오마이 뉴스에 개재된 천주교에서 발표한 시국 성명과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시국 기도회를 열겠다는 발표를 읽고 참으로 카톨릭 신자로서 자랑 스럽고 그러한 부름에 당연히 동참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지금 SBS토론을 보면서 정말 경기를 하고 거품을 물고 말았습니다

탄핵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요,..찬성 하실 수도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정의와 평화,그리고 종교인으로서의 양심의 실천을 주 덕목으로 삼고 모범을 보여 주셔야 할 사제께서 어떻게 저렇게 비 이성적,비논리적인 사고로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해 말씀 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신부님은 정녕 거리로 쏟아지는 수많은 시민들이 불온 하고 선동적인 폭력적 집단으로 보이신단 말씀 입니까?

진정 이번 탄핵이 옳은 거라고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 하신단 말씀 이십니까?

불의에 침묵하고 눈감는것이 신부님이 주장하시는 정의요,평화란 말씀 입니까?

더구나,지금은 교회적으로 사순 시기 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위정자들의 모함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기신..그 시기를 묵상하는 때라 이겁니다....예수께서 누구 때문에,무엇 때문에 그런 고통을 당하셨습니까?

바로 지금 한국 사회를 더럽힌 ,한국의 민주주의를 더럽힌 저 위정자들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 핍박 당하고,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것 아닙니까...

 

로만컬러를 갖춰 입으시고 토론장에 앉아 정의를 져버리고 순수한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괴론을  펴시는 신부님의 모습은 우리가 보아온 저 수구세력,부패한 정치 세력과 결코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그 로만 컬러 때문에 더욱더 나빠 보였습니다

정말..오늘처럼 천주교 신자인것이 이렇게 낯뜨거운 적이 없었습니다

한군 천주교회는 정말 이러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정의’와 ’실천’의 교리에 입각하여 제대로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카톨릭은 늘 약자와 정의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싸워 왔습니다

짐짓 이러한 수십년간의 노력이 오늘 박홍 신부님의 개인적 견해의 피력으로 큰 상처를 입지 않을까..심히 걱정 스럽고 개탄 스럽습니다...

신부님...정의에 눈을 뜨시길...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제~~에발~!!

누가...좀...박홍 신부님 말려 주십시요!!



552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