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당신만의 천국...

스크랩 인쇄

조갑열 [gapnuri] 쪽지 캡슐

2004-04-30 ㅣ No.66559

 

초등학생에게 한번 물어보자. 아니, 유치원생에게라도 좋다.

 

문제)피흘리며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어떻게 해야하나?

 

1. 119에 신고하고 옆에서 보살피며 도움을 준다

2.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을 조사한후

이왕이면 사상검증까지 하고... 도와줄지 안도와줄지 결정한다.

3. 주위를 살핀후 도와주려는 사람이 오면 내쫓는다.

4.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조금 센스가 있는 분이라면 무슨 말을 꺼내려는지 알것이다.

이건 문제도 아니다. 지금 애들 장난하는가? 유치원 꼬마들한테도 이런 문제는 수치다.

 

 

선거때도 아닌데 갑자기 북한 얘기가 이리도 많이 나오는가?

평소에 눈에 쌍심지를켜며 입에 담기에도 역겹다는 나라에

갑자기 왜 이리 관심이 많아졌는가?

도와주건 안 도와주건 각자 마음이다.

도와주기 싫으면 도와주지 않으면 될것 아닌가?

그렇다고 토달 사람 아무도 없다.  

그런데 도와주려는 사람 욕하고 태클거는 경우는 무슨 경우란 말인가?

솔직해지자. 지금 갑자기 북한 얘기를 열심히 해대는 분들...

어떻게든 룡천에 도움주려는 사람들은 다 빨갱이라고 입이 근질거리지 않으신가?

 

 

죽어가는 사람이...

도둑놈이건 살인자이건 강도이건 착하건 성격 고약하건 뚱뚱하건 말랐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착한 사람이건 정치가이건

박사건 일자 무식쟁이이건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많건 적건

못생겼건 잘생겼건 돈이 많고 적건 그게 무슨 상관이냔 말이다!!!

 

난리중에 누구 초상화를 들고 나온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만 빼놓고 치료해줄까?

뇌파검사기라도 가져가서 몽땅 사상검증을 실시 한 후 선별해서 치료해줄까?

전쟁통에 적군이 부상을 당해도 치료해 주는게 사람의 도리이거늘...

 

 

누가 도와달라고 했는가?

텔레비전에 나오면 채널 돌리면 되는거고

신문에 나오면 접으면 되는거고 라디오에 나오면 귀 막으면 되는 것 아닌가?

(별로 해바라기인것 같지도 않은) 언론이 싫으면 아예 텔레비전을 갖다 버리는게 전기료도 절약되고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는가?

사주의 사리사욕을 채워주며 개인신문 으로 전락해 버린 신문보다는 훨씬 볼것 많지 않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신문마저 당신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고 배신때리며 1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내놓지 않았던가?

 

 

북한으로 가는 구호품이나 의료약이 그리 아까운가?

지금 당장 에이취당 당사앞에 가서 지들끼리 슥삭 해버린 혈세 천억원 내놓으라고 해라.

멀쩡한 보도블럭 뜯어내는 데 가서 항의 한번 해봐라.

토목 건축 설계 바꿔가며 이중삼중 혈세 뜯어가는 담당자 찾아가서 따끔하게 호통 한번 쳐봐라.

 

 

 

부탁이다.

제발 도와주지 말라.

제발 생업에만 전념하라.

이젠 낡을대로 낡은 빨간 선글라스 좀 벗고 관심끄고 편히 쉬시라.

북한주민들도 당신같은 마음 같고 있는 사람 도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도와주려는 선한 마음들을 욕하고 매도 하지는 말라.

털끝만한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당신만의 천국을 건설하라. 적어도 이땅에선 말고.

 

 

 

 

 

 

 

 

 

 



417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