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박정욱 형제님의 제안에 덧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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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5-08-22 ㅣ No.86833

 

 의견개진은 회원들끼리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가령, 축구 이야기를 한다고 쳤을 때, 어느 형제님이 "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이동국을 원톱으로 놓아야 한다고 본다."라는 의견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분들이 반박을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박주영을 거론할 수 있겠고 김진영, 조재진등등...

 

혹은 원톱으로는 무리다. 적어도 투톱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개진마저 원천봉쇄한다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의견을 서로 개진할 때, 왜 이동국이어야 하는가? 혹은 왜 박주영이어야 하는가? 왜 투톱이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서로가 설전을 벌일 순 있지만 느닷없이 여기서 인신공격으로 변하는 것이 문제라 여깁니다.

 

인신공격을 받은 사람이 몇번은 참아도 그도 결국 인간이라 맞 받아쳐 급기야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그런데 남들이 판단하길 "둘 다 똑같아!"라는 양비론을 적용한다면 박정욱 형제님 말대로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고 게시판 정화는 요원할 뿐입니다.

 

도덕적으로 볼때야 둘 다 똑같다고 꾸짖을 수 있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다수가 사용하는 게시판에서야 분명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먼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해주고 그에게 회원으로서 당할 수 있는 모종의 불이익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여기서 먼저 존재한다함은 명확히 글로 드러난 인신공격이나 욕설을 말합니다.)

 

이 원칙에는 저도 포함하여 누구나가 예외 없어야한다고 봅니다.

 

신부님께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어 봤자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여기서 과거의 한 사례를 안 들 수가 없기에 염치불구하고 과거의 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모 회원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 그 글에 반박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앞서 말했듯이 반박을 하면 됩니다.

 

헌데 또 다른 모 회원은 그 글뿐만이 아니라 차후부터 올리는 모든 그 사람의 글에 쫓아다니며 이죽거리고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려 2년여에 걸쳐 이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그 동안 당하고만 있던 회원이 참다참다 한번 그 사람을 공격하는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그런데 우스운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간 그렇게 쫓아다니며 스토킹을 일삼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이 뒤로 숨기며 몇년만에 당하다 처음으로 그에게 올린 그 글을 문제삼고 항의하며 그를 성토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결국 참다참다가 한번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이 오히려 죽일 놈이 되어 버리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에 이런 사태를 지켜보던 다른 회원들이 이건 아니다하며 또 나섭니다.

 

그러자 둘 다 똑같다라는 소위 양비론이 등장합니다.

 

이렇듯 양비론이란, 겉보기엔 허울 좋고 그럴싸한 도덕적 기준으로 판단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이래서 더욱이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모이는 곳에선 양비론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래서 저도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덧 붙여 제안하고자 합니다.

 

어제까지의 게시판에서의 불미스러웠던 모든 추한 모습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고, 오늘 이 순간부터 혹은 관리자님의 판단이 서서 공지하는 그 날짜부터 양비론이 아닌 정확하고 엄격한 잣대로 룰을 적용하길 요청합니다.

 

과거에 저 사람의 모습이 이러이러해서 그랬다하는 변명도 필요없이(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 게시판 생성되고 나서부터 하나하나 다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 수고와 시간낭비는 서로가 양보하여 따지지 않기로 하고...) 바로 지금 순간부터 모든 것을 비운 상태에서 이 게시판에서의 인신공격과 욕설등을 먼저 저지르는 사람에 한해 회원으로서의 모종의 불이익을 줄 것을 당부합니다.

 

종교 게시판에서 꼭 이래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지만 작금의 게시판에서의 오염은 종교 문제로 촉발된 것이 아니기에 굳이 종교를 들먹일 이유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약관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기존의 룰이기에 크게 새삼스럽거나 굿뉴스 관리차원에서 획기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의 제안이지 결코 관리자님에게 강압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오니 모든 판단과 결정은 관리자님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저 한사람의 뜻이 이러하다는 의견을 말씀 드리고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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