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미카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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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봉 [t4153032] 쪽지 캡슐

2008-12-07 ㅣ No.128145

혼수상태인 미카엘에게 천사가 오셨어요.
무섭고 두려움에 떨고있는 제게 천사가 오셔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다 해주셨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리 미카엘 넘치고 넘치는 사랑받으며 하늘나라로 간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요.
보내기가 애처롭고 아까워 하느님께 애원도하고 부탁도 하고 협박도 했지만 그 분의 뜻은 다른곳에 있었나봐요.
그래도 덜 고통받고 많은분들께 사랑받으며 가신것으로 위안받고 있어요.
 
투병생활 4개월반
워낙에 더위를 타는 사람이어서 죽쑤느라 땀을 많이 흘려 살이 빠지는 줄 알았지 그렇게 아픈줄 몰랐어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벼락소리에 밥도먹을수없고 잠도잘수없고 숨조차쉴수없는 날들....
미카엘은 미카엘대로 저는저대로 서로 몰래 숨죽여울고 보는곳에선 웃고 그렇게 연극을하고....
살겠다고 열심이 운동하는모습에 고마워서 울고 안쓰러워 울고 서서히 죽어가는모습에 피가마르고....
어느 날 팔이 한웅큼도안돼 그팔을잡고 얼마나 울음을삼켰는지.. 하고싶은말이 너무나 많은데 가슴이먹먹히아파
차마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하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빨게진눈들킬까봐 외면하고..
우리부부 그렇게 바보들이여요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이라도 해주면 내가 덜 힘들었을텐데,
혼자 그 고통감당하고 그렇게 바보같은 우리 미카엘, 오히려 당신이 걱정된다며 미안하다며 내손을잡아줬는데..
 
 
굿자만사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먼 곳에서 와주시고 장지까지 함께하시고
그마음이 진심인거 알거든요 이 은혜 어떻게
갚아야할지요, 이렇게 너무나 큰사랑을요..
늘 기도속에 굿자만사 가족분들 함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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