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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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사제복을 도대체 누가 입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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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dizimon] 쪽지 캡슐

2009-02-03 ㅣ No.130372

이정원님 글을 원래는 안읽는데 오늘 게시판의 이슈로 만들어 놓으신 바람에 읽었더니 역시나 답답함이 마구 밀려옵니다. 
사제복을 도대체 누가 입혔습니까? 그리고 벗길 권한은 누구에게 달려있습니까? 뻑하면 옷벗으라고 하는데 반포4동 이정원님이 도대체 추기경님입니까? 주교님입니까? 수도회 관구장님이십니까?
아님 이정원님의 구미에 딱 맞는 분만이 사제가 되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사제는 이정원님의 구미를 딱 맞추어야만 사제직이 유지될 수 있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이정원님의 소원대로 사제직을 그만두신다면 그분들 남은 인생 책임질 자신있으십니까?
만약 이정원님과 다른 견해를 가지신 신부님께서 이정원님께 내 맘에 안드니 반포4동에서 우간다로 이민가시라고 하면 가시겠습니까? 
신부님도 사제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또 개인으로 원하고 이루고 싶으신 소망이 있으실꺼고 본인들의 소신대로 사실 자유가 있고,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은 신부님들이 결정하시는 겁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어느 집단이든 진보, 보수 진영이 있듯이 신부님들도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진보일 수도, 보수일 수도 있고 그 시각은 자유입니다. 그 시각을 이정원님 잣대로 평가해서 그만 둬라 마라 할 권리 절대로 없습니다. 
이정원님이 사제복을 입혀주시지 않았고, 입혀주실 권한 조차도 없으시기 때문에 벗길 권한도 절대 없다는 거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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