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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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장홍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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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9-02-21 ㅣ No.131258

 

일제하에서 끌려 간 학도병들과 강제 징용당한 사람들 그리고  전쟁 위안부로 끌려가 짓밟힌 우리의 누이들을, 자원하여 그리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일본 측에서 그리 주장한다 한들 그런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용납해서는 안 될 터이다. 이는 가슴 아픈 역사의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상처를 입히는 몹쓸 가혹행위이다.


더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신자라 할 경우에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 목전에서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는 주님을 모른다고 거짓 배반하는 말을 했지만 깊이 뉘우치고 으뜸 사도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교회의 초석이 됐습니다. 성인들 중에는 이전의 방탕했던 죄를 회개한 후 새사람으로 거듭난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과거의 흠만 보려하지 말고 지금 그가 어떻게 변화 되었으며 어떤 공로들을 쌓았는지를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교회와 평범한 인간사회의 평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한때의 과오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기에, 그 이전과 그 이후의 모든 공로와 훌륭한 삶마저 전면 부정당하고 매장당하는 극단적인 판단행위는 좀 더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추기경님의 유훈중 하나도 용서와 화해일 것입니다. 추기경님  만큼 국가와 국민들을 사랑한 사람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선종하신 그분을 욕되게 하는 언행은 삼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판하려면 먼저 냉정히 자신을 평가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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