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4대강 반대를 외치고 서명한 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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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lusi71] 쪽지 캡슐

2010-04-28 ㅣ No.153415

+ 샬롬...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그 전날, 그렇게 악쓰시는 사목위원을 직접 봤지요.
"우리 본당이야~! 그러니까 당신들은 나가~!!"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한 신자로써...
곁에 있던 이들의 옷자락 당기며
"괜찮아, 그동안 숱한 잡음을 겪으셔서 한 번 그냥 화내시는 거니, 우리는 돌아가자..." 라고
무심히 말했던 한 신자로써~!!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타사이트에다 글을 올렸다가 지웁니다.
나의 천주교의 망신을 단지 "fact" 였다는 사실로 올렸다가
나 스스로 상처받을까봐 도로 지웁니다.
 
원치 않습니다.
내 종교가 상처받는 것,
누군가에 의해 비난받는 것...
 
그래서 지금 스스로 비판하며 진실을 알고 싶어 집니다.
 
무엇이 문제이죠?
 
주교회의에서 발표했던
"4대강을 반대한다~! 정부는 다시 고려해라~!
아버지의 나라를 향해 이것은 옳지 않다~!"
 
...
 
명동에는 주교관이 있습니다.
분명, 서울 대교구의 주교님들이 계십니다.
아니, 그 안에는 주교님들의 수장이신 추기경님이 계십니다.
 
그 분들이 서명을 했기에 가능했던 4대강 반대 선언~!!
 
그래서 신부님들이 나서셨습니다.
당신들이 서명하셨기에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순명으로~!!
 
순명!!!
모르십니까? 순명?
 
옳다고 외치면 걸어가는 양이고,
아니라고 외치면 멈추었던 양들입니다.
 
그 순명을 하고자,
추운 바람 맞고 강바람에도 길에 서서 미사를 하셨고,
비바람 맞으며 미사를 집전하셨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사실은 반대이셨던 겁니까?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지금 그것입니다.
 
단지,
그 곳이 사유지였다는 이유로
명동성당이 신자들의 성당이라는 이유로
 
"순명" 하고자 비바람 맞는 아들인 사제들을 들어치기 하셨습니까?
전국 곳곳에서 모인 아들들을 내려치기 하신 겁니까?
 
그냥,
만장일치였던 그 때의 주교회의의 의견을 번복 하십시오.
 
그게 가장 솔직한 모습이실 것 같습니다.
 
아닙니까?
그럼, 당신의 뜻에 순명하는 아들들은 왜 그리 다루십니까?
 
 
...듣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무엇이 진실입니까?
우리의 진정한 수장이신 예수는 오로지 진실만을 말하셨습니다.
 
그럼 지금 이 땅안에서의 수장님도 진실만을 말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저 한 신자로써,
진실~! "Fact" 가 궁금합니다.
 
정말 주교회의 만장일치로 발표된 그 사실~!
 
"천주교는 지금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뒷받침해서 고려하라~!"
 
...
 
그저 바보처럼 순명하는 이들을 내치실 때는 이유가 있겠지요.
 
 
명동성당의 확실한 이유가 듣고 싶습니다.
 
단지, 사유지의 침범?
 
그것이 누구의 사유지인지를 밝히고,
만약, 하느님 아버지의 땅이 아니고, 우리 오빠 예수의 땅이 아닌 채
그저 인간 개개인의 사유지라고 한다면
 
명동성당 신자들이 아닌,
저같은 개개인은 물러 나야지요.
 
다시는 그 사유지를 밟으면 안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
도대체
그 안에 자리잡은 주교관의 입장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 죽겠습니다.
 
명동성당 사목회의 입장이 아닌,
주교관의 입장이 듣고 싶습니다.
 
그럼,
그 수장이신 분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우리가 영세할 때부터 배운게 순명아니겠습니까?
 
순명~! 하겠습니다.
 
 
정확한 입장을 듣고 순명하고 싶은 것,
그게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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