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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우리신학연구소 11월 월례발표회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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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pedrolee] 쪽지 캡슐

2002-11-08 ㅣ No.2646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신학의 대중화, 한국적 사목 모델 연구, 미래지향적 가톨릭 사회론 정립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신학연구소입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11월 월례 발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언제 : 2002년 11월 15일 금요일 7시

어디서 :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4층 세미나실

발표주제 : ’압바’와 ’모심’의 그리스도론(Abba and Mosim Christology)

발표자 : 황경훈

논평자 : 강영옥

 

발표를 해 주실 황경훈 선생님은 지금 아시아 가톨릭 연합 통신(UCAN) 한국지부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2002년에 필리핀에 있는 Institute of Formation and Religious Studies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이번에 발표하실 글은 석사 논문의 일부를 수정한 것이며, 2003년 필리핀에 있는 동아시아 사목연구소(East Asian Pastoral Institute)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East Asian Pastoral Review에 실릴 예정입니다.

논평을 해주실 강영옥 선생님은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계시고, 수도자 신학원, 신앙인 아카데미 등에서 교의신학, 여성 신학 등을 강의하고 계십니다.

 

제목만으로 논문 주제를 이해하기 힘드실 것 같네요. 주요 내용과 기본 논지를 제 나름대로 요약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하느님을’압바(abba); 아빠’로서 체험합니다. 또한 예수님는 그 아빠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지요.

이를 한국의 맥락에서 ’효’라는 개념으로 설명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효’라는 개념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만을 설명할 수 있는 좁은 개념입니다. 저자는 ’모심(진심으로 하느님과 인간을 존중하고 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효’ 개념의 확장을 시도하는데, 이렇게 하면 아버지와 아들관계뿐만 아니라 남자와 여자, 인간과 자연 등의 모든 관계와 태도까지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또한 ’모심’이라는 개념으로 다석 유영모 선생의 ’얼 그리스도론’을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다 자세한 발표자의 발표를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평소 토착화 신학, 신학의 한국화 작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론의 토착화 작업에 관심이 계신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표할 원고는 연구소 홈페이지 연구위원회 자료실( http://www.wti.or.kr/bbs/main.cgi?board=wti03 ) 을 방문하시면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원고가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발표 당일에 한글 발제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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