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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십자가의 길 집에서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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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철 [221.155.255.*]

2006-08-12 ㅣ No.4380

Re:십자가의 길 집에서 해도 되나요
작성자   사랑의 메아리  번  호   4370
작성일   2006-08-06 오후 11:46:42 조회수   80

+ 찬미 예수님 +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먼저 십자가의 길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십자가의 길-

 

어느 성당에나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 성화나 조각품이 있다. 특히 많은 신자들이 사순절때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1420년 선종한 도미니꼬회 소속 '알바르' 복자가 성지 순례를 한 후 많은 사람들이 이 성지 순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안한 기도의 일종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14처의 십자가의 길 기도는 17세기 교황 인노첸시오 11세때 시작 되었다.

 

14처의 각 장면은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을 엮은 내용이다.

 

재판을 받고 예수께서 친히십자가를 지고 간 길은 약 700미터 정도의 거리다.

 

지금도 예루살렘 시가지에 가면 그 길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많은 크리스쳔들이 그 길을 걸으면서 예수의 수난을 묵상한다.

 

원칙적으로 예루살렘 성지에 가서 직접 예수께서 가신 그 길을 묵상하는 사람이 곧 '십자가의 길' 기도의 은혜를 받을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없기에  교회에서는 성당, 혹은 공소에 14처 성화를 특별히 권한을 받은 신부 또는 주교가 강복 해서 걸어 놓고 신자들이 그 앞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자에게 교회에서는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를 베풀고 있다.

 

많은 기도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 하면서 그 생애의 절정을 묵상하는 기도가 바로 '십자가의 길' 기도라고 할 수 있다.(박도식 신부 엮 교리사전에서)

 

이 신심행위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거룩하게 된 성지를 순례 한다는 뜻이 내포 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께서도 예수 승천 후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약 1317보)을 자주 걸으셨다고 한다.

 

이 길은 총독 관저에서 갈바리아 산에 이르는 구간으로서 성지중의 성지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자주 그곳을 찾아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흠모하며 눈물로써 기도 하였으므로 역대 교황은 더 많은 신자들이 성지를 찾아 주의 수난을 묵상 하도록 많은 은사를 베풀었다.

 

그러나 지리적 조건 때문에 성지순례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1686년부터 교황 인노첸스 11세는 성지가 아닌 다른 곳, 즉 14처 성상이 설치된 곳에서 기도를 해도 성지순례를 하며 기도 하는것과 똑같은 은사를 베풀기 시작 하였다.

 

병자, 항해자, 죄수들과 같이 정해진 일반 규정에 따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십자고상(14처 고상)을 가지고 기도 함으로써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의 수난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할 때 마다 전대사를 받을 수 있고, 만일 그날 영성체를 하였다면 전대사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이 동시에 두 번씩 전대사를 받을 경우 한 번은 연옥 영혼에게 양도 할 것이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 는 은총중(큰 죄가 없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

 

- 기도하는 방법은

 

*주의 수난을 묵상해야 한다.(각 처에서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염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관례이다.)

*1처에서 14처까지 순서대로 옮아가야 한다.(많은 사람이 할 때에는 주도자만이 옮아간다.)

*도중에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생활교리)

 

주일및 부활 성탄 시기는 피하는 것이 도리이나 십자가의 길 기도를 꼭 하고 싶다면 자리에 앉아 예수님의 14처의 수난을 마음 속으로 묵상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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