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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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하면 진심을 다해서 진짜로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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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5.2.*]

2007-06-19 ㅣ No.5499

찬미 예수님~

 

저는 28살 아직 미혼인 천주교 신자입니다.

세례를 받은지는 이제 만 3년이 조금 넘었지만.

주님의 너무 큰 축복속에 매일매일 크게 감동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복된 주님의 딸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저는 따로 성당내에서 활동하는 바가 크게 없이 주일 미사를 잊지 않고

개인적으로 아침기도와 묵주기도 저녁에 일기기도와 성서쓰기 저녁기도를 주님께 봉헌하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내가 진심으로 살 고 있는가?에 대해 크게 생각이 되어서

이렇게 교우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주위분들의 평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현실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다소 이상적이고,  현실과 좀처럼 타협을 하지 않는 고집쟁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모르면 몰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이렇게 깊이 크게 느낀이상

그냥 지나 칠 수도 하지만 28년동안 모르고 살면서 몸에 이미 베어버린 습관들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들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괴로워서 수녀님을 찾아 뵌적도 있었더랬습니다.

 

수녀님께서도 그저 "안나가 하고 싶은대로 하느님은 안나를 사랑하시니까 원하는대로 하고싶은대로 사세요"

라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예수님의 삶을 본받고 그처럼 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아니.. 거의 늘상 의식적이고 진심!! 보다는 그처럼 살아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감으로 행하는걸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을 만들고 좋은 습관이 되어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삶을 산다고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느껴지나, 제가 아직도 많이 미흡하고

그릇이 작고 연약하여 지치고 힘들다는 것이지요...

 

주님께 받은걸 나눌 뿐인데도... 저도 그와같은 대우를 배려를 받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아니면 실망하고

 

지치고...그러다 보면 제 행동에 일관성이 아무래도 없어지겠죠...

 

그러면 사람들이 처음 제게 보였던 좋은 생각들도... 의아해지고 다시 제가 성령님의 힘으로 기운을 차려 다시

상태가 좋아져서 나누려 들고.... 뭐~ 이렇게 저렇게 이런 굴곡진 싸이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결같기, 초심을 유지하기.... 나누면서 기대안하기~ 그저 나누기~ 하늘의 것만 생각하기..

 

정말 아니까 더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진심을 다해서 진짜로 살 수 있을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인이 처음부터 선택되어졌다는 것도 일리 있지만..

저희의 의지에 따라 원하고자 한다면 저희도 마더 데레사 수녀님처럼 진짜 노력하면 저희도 그러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참다운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저는 이부분을 결코 타협하지 못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 가는 길이 정말 너무너무 어렵지만 어떻게든 극복하고 포기않고 나아가고 싶은데

진심을 다해 진짜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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