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어떻게 하면 진심을 다해서 진짜로 살 수 있을까요?

인쇄

비공개 [59.5.2.*]

2007-06-19 ㅣ No.5504

아~ 제가 위에 성인의 삶의 예로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언급한것에 대한것 때문에

그리고 제가 28세 미혼이란 점에서 비롯된 이야기군요. ^^

 실제로 저는 수도자의 길을 가야하나?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었더랬지만

뚜렷한 성소를 얻지 못하여 저도 결혼을 하여 될 수 있으면 많은 아이를 얻기를 바랍니다.

 

 

움.. 실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도 아버지께 많은 부분 의탁을 드리고 있는데...

 

회사내에 알게된 입사 동기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 연하지만... 굉장한 열정과 의지로 삶을 살고 있는 건실한 청년이죠..

 

그런데... 그친구 신앙이 불교라는것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기 곤란한 시점인데...

 

뜻밖에 제가 그 친구 앞에 나타나서 그친구도 조금 곤란한 상황이 된것이죠..

 

굉장히 남자답고 자존심이 쎄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면을 중시하는 친구라 이것 저것 재지 않고 넙죽 결혼을 생각하기엔 부담스러운 모양입니다..

 

그것때문에 저도 인연이 아닌듯하여 이친구를 놔주고 (실은 전도하여 주님의 울타리로 초대받길 간절히 바라고 있거든요~) 다른 인연이 있겠지 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좀처럼 이친구가 저를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제가 이친구의 문제를 놓고 기도를 올리면 답변은...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라는것이였습니다.

 

처음 그 답변에 무척 당황하였지만. 주님의 뜻이 있으니 계속 그뜻을 제가 분별하고 통찰할 때까지

기다려보고있는데 그 과정중에서 많은 부분 주님의 섭리가 드러난 몇몇 일들이 있었지만 너무 길어서 각설하고

 

 

여튼, 솔직히 그 와중에 잠시 소개 받았던 어느 한 분에게 청혼도 받았었고, 했지만

 

좀처럼 마음이 열리지 않고 이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여~

 

아직 이친구와는 준 교제를 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아뭏튼 그렇습니다.

 

인간의 좁고 얕은 선지로 보자면 힘들고 이른바 고생길이라고 해야하겠지만....

 

그것또한 제가 아버지의 능력을 의심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서 이친구를 무척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드니까요.

 

필히 아버지의 뜻이 있어 저를 이친구와 만나게 하셨고, 그 뜻을 제가 밝은 눈으로 통찰하여

 

제대로 그 길을 밟아가길 바랍니다.

 

 

다소 두서 없는 내용이였지만,

아래 남겨주신 여러 교우분들의 답변과 격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조금 더 성숙하고 바람직한 주님의 자녀로써 아버지 영광 드러내는 작은 힘이 되겠습니다.

 

모두 주님의 사랑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78 8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