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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8007]박용진군이 잘못 알고있는 666 자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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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2-09-01 ㅣ No.38008

666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666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우리 형제 자매들이 너무나도 모르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몇 년 전에 본당에서 들은 민병섭 신부님의 묵시록 강의를 발췌(拔萃)한 것이다.

 

6이라는 숫자는 완전수 7에서 하나가 부족한 완전수 7에서 하나가 부족한 수로서 악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기에 666은 악의 집합이라 볼 수가 있다. 성서에는 이 666을 분명하게 사람의 이름을 가리키는 수라고 말하고 있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 그 수는 육백 육십 육입니다"(묵시록 13,18). 그러면 묵시록의 저자는 이 숫자로서 누구를 말하고 있었던 것일까? 우리는 묵시록이 쓰여질 당시 교회가 로마의 혹독한 박해 중에 있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로마의 황제들은 스스로를 신(神)으로 여기고 있었으며,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황제의 동상에 분향을 하며 그 앞에서 "우리의 주님이며 신이신 황제 누구" 라고 고백을 하여야 했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만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에 반대하였으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앙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을 대표하는 사람을 666이라고 표현하여 말하였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누구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히브리어나 희랍어 또는 로마의 글자는 숫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마치  ㄱ=1 ㄴ=2 ㄷ=3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같은 숫자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그러하기에 한 사람의 이름은 역시 수로서 계산을 할 수가 있었다. 지금도 이태리의 봄페이에 가면 옛도시의 벽에 "나는 그 수가 545인 여인을 사랑한다" 라고 벽에 써 놓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우리는 이 여인이 누구를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아마 당대의 사람들도 잘 몰랐을 것이다. 오직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었으며, 그것은 영원히 그들만의 비밀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왜냐하면 545라는 수가 나오는 여인의 이름이 한 사람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666의 숫자는 교회의  최대 원수 즉 모든 악과 마귀 적인 것의 화신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당시 이 묵시록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즉시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지 금방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수에 대한 해석의 열쇠는 아주 이른 시기에 잃어버렸다. 2세기의 이레네오도 이것을 잃어버렸을 정도이다. 하여튼 666은 악마의 현세적 대표적인 짐승을 나타내는 숫자임으로 지금까지 각자 자기의 적에게 그것을 적응하여 해석하여 왔다고 볼 수가 있다.

케플러라는 학자는 독일어의 알파벳의 시작을 100으로 하여 계산을 함으로(a=101,b=102,c=102등등) 666을 히틀러(Hitler: H=107 + I=108 + T=119 + L=111 + E=104 + R=107)라고 말하였다.

2세기에 사셨던 교회의 학자이신 이레네오 성인께서는 지신의 책에서 당시에 666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대해 말하고 있다.그 중에서 몇 가지만을 소개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1) 666은 에우안타스( E=5 + U=400 + A=1 + N=50 + TH=9 + A=1 + S=200) 라고 한다. 그러나 이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2) 666은 라타이노스(L=30 + A=1 + T=300 + E=5 + I=10 + N=50 + 0=70 + S=200)라고 하며, 교회를 박해하였던 라틴 제국 즉 로마제국을 의미한다고 한다.

3) 666은 타이탄(T=300 + E=5 + I=10 + T=300 + A=1 + N=50)으로서 이것은 희랍 신화의 티탄을 의미하는 로마 황제의 한 가문인  티탄 가족(베스파시오, 띠도, 그리고 도미시아노 황제이며, 이들 중 마지막 황제인 도미시아노는 묵시록에 쓰여질 당시의 황제로서 황제를 신으로 섬기도록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다)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이처럼 666의 해석은 교회의 초기 시대에서부터 하나의 수수께끼처럼 느껴져 왔던 것이며 그러하기에 그 해석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하다면 과연 666의 숫자를 현대의 성서학자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으며 우리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는가? 이곳에서는 교회 학자들의 공통적인 해석을 소개하며 우리들의 자세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666의 해석은 묵시록 13장 자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묵시록 13장은 두 짐승,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용으로부터 힘과 왕위와 권세를 받은 첫째 짐승과 그 첫째 짐승을 섬기는 둘째 짐승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묵시록에서 용은 악마, 즉 사탄을 상징하고 있음을 우리들은 묵시록 12장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그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계를 속여서 어지럽히던 늙은 뱀"이라고 묵시록 12장 9절에서 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첫째 짐승의 이름이 666이 되는 것으로, 이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짐승의 생김은 표범, 그 발은 곰, 그 소리는 사자와 같다고 한다. 아마도 묵시록의 저자는 다니엘서 7장에서부터 악마의 상징을 묘사하는 표현을 빌려 왔을 것이다. 이 짐승은 치명상을 입어 거의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그 뿔에는 하느님께 모독되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러면 이 첫 번째 짐승은 누구인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라는 것을 통하여 이 짐승이 정치적 권력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참조:다니엘 7장 2절 이하) 또한 하느님께 모독되는 이름이란 것을 통하여 스스로를 "신(神)" 이라고 하던 로마의 황제들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묵시록 17장 9절에 의하면 일곱 머리는 일곱 언덕과 일곱의 왕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며, 그 당시 사람들에게 이것은 로마와 로마의 황제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들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하다면 로마의 일곱 황제는 어떠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겠는가? 로마의 황제들을 예수 님과 관계가 있는 아오구스또에서부터 출발을 하면 일곱의 황제들은 다음과 같다. 아오구스또(A.C 31-D.C 14) ⇒ 타베리오(14-37)⇒ 칼리쿨라(37-41) ⇒ 끌리우디오(31-54) ⇒ 네로(54-68) ⇒ 베스파시오(69-79) ⇒ 띠또(79-81) ⇒ 도미시아노(80-96) ⇒ 네르바(96-98) ⇒ 트라이아노(98-117)의 황제들 중의 일곱이다. 이것을 계산할 때 네로가 죽은 뒤 혼란한 시기에 있었던 세명의 황제(갈바,오또,비테리오)는 모두 합하여 18개월간 통치한 사람들로 실제 그들의 세력이 로마제국 전체에 미치지도 못하였기에 황제들의 명단에서 제외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황제들을 알고 있는 독자들(그 당시에 묵시록을 읽었던 신자들)에게 죽도록 부상당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머리에 대하여 말할 때 쉽게 부활한 네로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되는 것이다.

당시 로마는 물론 로마 제국의 모든 사람들은 민간 신앙처럼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또 고대 성서 사본에는 666대신 616으로 읽는 것이 많이 있다. 이것은 교회의 초세기에  666을 네로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또다른 증거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네로를 라틴어로 쓸 경우 NERON = 666 = N(50) + E(6) + R(500) + O(60) + N(50)이며 실제로 마지막의 N이 없어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생략하면 616이 나온다. 이 때문에 성서를 베끼어 적는 사람들이 숫자를 교정하여 모두가 네로로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묵시록의 저자는 히브리 사람이며 로마제국에서 살고 있고 또 글은 그리스어로 쓰고 있지만 그는 사고나 또 당시의 독자들로 보아서 이 숫자는 히브리어의 이름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한 것이다. 히브리어로 네로 황제란 말은 NRWN QSR(         ): 666=   (50) +  (200) +     (6) +     (50) +     (100) +    (60) +    (200) 이다.

이와 같이 적 그리스도 즉 악의 화신이 네로의 형태로 이 세상에 다시 되돌아 올 것이라고 요한 이 내다 보았다는데 의심하지 않으며, 대다수의 학자들은 이 666을 네로로 읽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곳에서 숫자 6은 완성수 12를 둘로 나눈 수이며, 또 완전수 7에서 하나가 부족한 미완성 또는 흉수로 여기고 있는 숫자로서 그것이 세개가 합쳐진 것을 통하여 악의 집합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참고로 완전 수 7에 1을 더한 수로 8은 길수로 예수라는 이름은 888이 된다)

이와 같이 666은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우리 교회를 박해하며 모든 신자들을 죽음에 이끌었던 네로를 나타내고 있으며, 악마의 육화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이 숫자를 이해하여야 하겠는가 하는 질문이 떠오르게 된다.

오늘날에도 우리들은 같은 의미로 알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즉 666은 사탄의 화신으로서 그 옛날 초대 교회 시대에 신앙인 들을 위협하며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하느님의 진리에서부터 분리시키려 노력하였던 네로(넓은 의미에서 로마제국)를 의미하였듯이, 현대에서 우리의 신앙을 위협하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빼앗아 가는, 그리하여 우리들의 참된 믿음을 흐리게 만드는 사탄의 종들 또는 그 세력을 의미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들이 주의하여야 할 것은 묵시록 13장 11절에서 16절에 나타나 있듯이 이 악의 화신은 또 다른 짐승 즉 거짓 종교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악의 세력으로부터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 나가며 예수 님께 충실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구원자들의 현혹이 되지 말라고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자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어떻게 해서라도 큰 기적과 이상한 일들을 보여줄 것이다" (마태 2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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