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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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8007]박용진군의 잘못된 666 개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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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2-09-01 ㅣ No.38009

 

1.

라틴어 철자에서 숫자로 변용될 수 있는 것은 아래의 것들입니다.

아마도 어디서 많이들 보신 것들일 겁니다.

우리가 로마숫자라고 부르는 것들이지요.

 

C : 100

D : 500

I : 1

L : 50

M : 나중에 1,000으로 사용됨

V : 5

X : 10

(라틴어교본, 정백원 저)

*I와 V는 자음으로도, 모음으로도 사용되었음. 즉 17세기 이전까지 V와 I는 대부분 모음이었음. 그 이후 I는 J로 바뀌어감.

 

그렇다면 나머지 글자들은 모두 0? 도대체 0이 그렇게 많이 필요했을 까닭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교황관의 VICARIUS FILII DEI를 저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2. 요한묵시록은 라틴어로 기록되었는가?

 

박용진의 주장이 맞으려면 요한묵시록을 기록한 저자가 라틴어로 썼어야 합니다.

과연 요한묵시록이 라틴어로 기록되었는가?

당시 성서가 쓰여진 언어는 그리이스어, 즉 희랍어였습니다.

희랍어는 저런 식으로 숫자를 셀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앞에서부터 A=1..이런식으로 배열해서 사용했습니다.

 

666은 한 사람을 말한다고 해석되어 왔는데, 주로 말해진 것이 NERO황제.

7왕 중의 한 왕이 다시 나타난다는 계시록 글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네로는 죽지 않았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니까요.

 

소아시아에서 온 이레네오조차 666이 무엇을 말하는지 풀지 못했는데

과연 박용진군은 이레네오 성인보다 더 현명하고 유식한 사람이라는 말인가....

(교만이 하늘을 찌른 탓에 어제 그렇게 많은 비가 왔나보다...헐헐헐)

 

3.

박용진군.

교황제에 시비를 걸고 싶은가?

나처럼 교황님들 개개인에 대해 별로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교황제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직을 잘 따르는 것이라는 점은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

 

그뿐인가?

데시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뭐라고 했는 줄 아는가?

"교황은 하느님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데시우스가 누구인지 찾아보도록! 숙제!

 

나머지는 저녁에 올려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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