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답글 감사합니다...

스크랩 인쇄

김희영 [heeyoung75] 쪽지 캡슐

2014-05-27 ㅣ No.20613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의 대답)

 

1) 저는 제가 펌글을 가져오는 걸 초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사과합니다.

 

 

2,3) 누구나 의사 표현을 하는 곳이죠. 하지만 저도 이 곳에서 듣고 싶고 보고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님만의 글이 아닌 다른 분들의 글도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게판에 들어오면 주루룩 솔직히 너무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으니 네다섯번 올릴거 한두곳에 모아서 볼수 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같은 분이 올리신 짧은 사진 몇 번씩 클릭하는 거 불편합니다. 솔직히 찬성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찬성도 좀 했을걸요.) 너무 무차별적인 글들에 그냥 지나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면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4) 유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밀어버린다구 그날 생각했습니다. 사진이나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그렇게 중요하세요? 제가 다시 이 자게판에 글을 써야 되겠다고 생각한건 ..이 자게판에 세월호 가족들이 낸 성명서 하나 없어서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얘기를 먼저 들어봐야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거 아닙니까? 이거 어떻게든 잘 해결해야 돌아가신 분들한테 그리고 그 가족들게 작은 위로라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솔직히 그분들의 목소리를 어떻게든 잘 듣고, 들려주고.....지난날 우리 교회는 이와 같은 분들께 어떤 위로를 주었으며 어떻게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게 우리 신자들에게 당부했는지 알고 싶고 나누고 싶었던 게 제가 다시 자게판에 글을 쓴  이유입니다.

 사진 지겹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게시판에 내리 올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부탁드리지만 몇군데 추려서 모아서 올려주세요. 님 사진 찬성할거 많습니다.

 

 

5) 아직 제가 분위기 파악을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날은 사람 입을 막는다구 생각했습니다. 이 게시판에 찬반 딱 양론 둘만 있으면 게시판을 혼탁하게 만들어 토론실방하나 만들어 밀어 버리면 되겠구나...그래서 써논 글도 도저히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전 이 사건이 그냥 잊혀지는게, 어디로 밀리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이미 지난 토론방을 보며 이성적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조용히 있진 마세요. 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제가 이런데 님께서 비이성적으로 변하면 다른 아예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아마도 자게판 폐쇄는 그들이 환영할 것입니다.

 마치 성당에선 기도와 봉사만이 있어야 한다는 분들의 생각처럼요. 말 잘 듣고 조용한 가난한 이들에겐 적당한 봉사와 관심을, 말 안듣고 시끄러운 가난한 이들에겐 적당한 무관심과 냉소를....

 만일 이 자게판이 강요된 평화에 의해 유지된다는 걸 제가 눈치를 챈다면 어느 정도 버티다가 저도 멀리하겠죠...  솔직히 이러다 이 게시판도 마치 겉모습만 화려한 교회같이 우리나라 최고의 카톨릭 사이트지만 그 안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저도 어느 정도 버티다가 외면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자주는 글 올릴순 없으나 저도 확인하고 보겠습니다.

 무례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지나치시지 않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조용히 있진 마세요...

 

 



699 3

추천 반대(3)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