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든든한 우리

인쇄

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4-14 ㅣ No.102433

 

 



                                      든든한 사회 

 

    

     10대에 홍은동 개울가에 있는 집에서 살았었지요

     동내 또래와 그 개울에서 가끔 여름에 목욕을 했지요

     낮에는 인왕산 뒷길로 사람들이 가끔씩 오가기 때문에 밤에 목욕을

     했었답니다

     물이 아주 깨끗했지요

     개울 상류에서나 하류에서나 지금 마냥 주택이 들어서지 않았고

     거의가 산이었지요

     집이 산 기슭에 드믄 드믄 몇채 안돼서 사람 만나기 드물어 낮에

     이웃과 다정다감하게 지내곤 했지요

     시멘트 불럭이나 황토흙으로 지은 집들이고 지붕은 대개 루핑을

     붙이고 그위에 콜탈을 발랐지요

     햇빛에 쉬 삭기 때문에 콜탈을 자주 발랐지요

     온돌은 산에서 나무를 베어 말려 땔감으로했지요

     그래서 산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벌거숭이었지요

     그래서 여름에 비가 조금만 와도 흙탕물이 개울엘 넘실거렸지요

     통나무로 건너던 다리가 매 여름마다 떠내려가기 일수였지요

     큰 바위들이 개울에 깔려있어서 비가 오지 않을때는 물이 맑고

     그리고 공기도 좋아서 친구와 놀기 좋았지요

     흐르는 물속을 첨벙거리고 친구와 돌아다녔고 바위에 앉아 맑은

     물에 발담구고 있으면 한여름에도 더운줄 몰랐답니다

     개울에 비치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은 그야말로 유명한 그림

     같아 보이기도 했구요

     이 개울을 거스러 올라가면 과수원이 많은 평창동과 구기동이 연결

     돼있었는데 갑짜기 소나기가 오면 복숭아며 수박이 떠내려 오곤

     했지요

     그때가 아마도 남한 인구가 한 2천만명 정도 였을거라 생각됩니다

     5.16 군사 혁명이 있었고 라디오를 통해 시국이 안정되면 군으로 복귀

     하겠다는 박정희 최고 사령관의 말소리가 들릴때였지요

     공원이든 극장이든 들리다 보면 껄랑패 들이 찝쩍대 몇푼 안되는

     주머니 털이를 받아야만 했지요

     당시 1원 50전 하던 버스 승차표마저 앗아가는 판국이었답니다

     그리고 남대문 시장이라든지 동대문 시장이라든지 주먹을 휘둘르는

     조폭이 있어 장사꾼들 등을 치는 일이 있었지요

     그러니 당시 군 당국에서 이런 깡패들을 잡아 구속하고 시가 행진을

     하여 사회질서를 바로 잡으니 많은 사람들이 좋아 했답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노래가 라디에서 흘러 나왔지요

     이제 우리는 문명 생활을 누리고 있지요

     건설, 토목, 전자, 전기, 기계, 의료 등 그 수준이 선진 대열에

     속하고 있지요

     이제는 제반 개선이나 개발 또는 발명을 무조건 서둘러 추진했던

     불안한 시대의 결점을 거울삼아 확실하고 조리있게 그리고 속도를

     현실에 맞게 해 나아가야 하겠지요

     안전이 최고지요

     그 옛날 만든 다리가 무너지는 일이 있지요

     건물공사를 서둘러 하다보니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지요

     산업 재해인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매사 확실하게 해야 하겠지요

     불안전스런 일은 아예 사전에 접는 습관을 갖어야 겠지요

     지방에 여행할때 배를 타고 가야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지금은 다리를

     놔서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쉽게 갈수있지 않습니까?

     최 고급의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겠고 불량품을 없애서 언제나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어야 하겠지요

     산불이 빈번한 산 정상에 큰 물탱크를 설치 한다든지해서 불도 끄고

     가뭄때 식수로 쓴다면 어떨까요

     헬기로 물을 싫어 나르는것도 큰 불에는 또는 태풍에는 효과가 전혀

     효과가 없지 않습니까?

     아마도 온난화로 물부족 시대에는 이 산에 저수된 물을 식수로 사용

     한다면 어떨까요?

     시대 변화에 따른 조치를 절대 게을리 하지안아야 하겠지요

     앞뒤에서 밀어 압사사고가 용산에서 있었지요

     왜 그런곳을 가야만할까요

     우선 안전을 염두에 두어 위험한 짓은 하지않는 정신을 길러야 겠지요

     우리는 잘살든 못살든 또는 어떠한 유혹이 있어도 옳바른 삶을 영위해야

     하겠지요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이 많지요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갖을수 있는 생활습관을 길러야겠지요

     어우러 봐야 돈 많이들고 정신적 고통만 남을 뿐이지요

     성실치 못하고 허풍대풍 쓰며 살다보면 늙어서 집한채 안남지요

     가난하다고 누구에게 하소연 할수 있을까요

     삶을 성실하게 그리고 옳바르게 되도록 최선을 다 할때 좋은 사회가

     되는 근본을 잊어서는 않되겠지요

     우리가 옳바르게 살면 미래가 안전하고 희망이 가득해 져 보람을 갖는

     한 세상이 된다는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지요

                                                  (작성: 2023. 04. 1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45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