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11.06.월."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루카 1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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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11-06 ㅣ No.229622

11.06.월."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루카 14, 13) 

 
예수님의 마음을
맘껏 받는
오늘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가장 좋은
행복으로
오늘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손길을
반기는 이들은
오히려 가난한
이들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고
떠나는 단풍의
아름다운
뒷모습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시고
모든 것을
맞아들이시는
예수님의 초대는
그 어떤
답례도 바라지
않으시는
초대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나오신 길은
초대의 길이며
오늘을 선물로
주시는 은총의
길입니다. 
 
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시며
사랑의 본분에
충실하신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십니다. 
 
사랑은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들
가까이 있습니다. 
 
버려진 이들의
아픔을
모르던
우리들에게
당신 사랑으로
가난한 이들을
가장 밝게
가장 아름답게
바꾸어 놓으십니다. 
 
아낌없는 사랑의
초대가 잔치가 되고
삶의 새로운
희망이 됩니다. 
 
버려진 것은
부서진 것이
아니라
불러 모아야 할
예수님의
소중한 것이
됩니다. 
 
보이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우리들 안에
있음을
일깨워 주시듯
버려진 이들을
초대하십니다. 
 
아낌없는 초대
아낌없는 사랑에
응해야 할
우리들의
가난한 삶입니다. 
 
그 초대에
함께하는
우리들입니다. 
 
고정관념을
내려놓는
오늘의 잔치
오늘의 만남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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