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진정한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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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난서 [ab4fami] 쪽지 캡슐

2000-08-26 ㅣ No.13436

어제 MBC 다큐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문정현 신부님을 뵈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문규현 신부님의

형님이라는 것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신부님에 관한 모든것을 어제 그프로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작은자매의집" 그곳에 정말 천사들만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 천사들과 살고계신 신부님! 그분의 모습에서

주님의 모습을 뵈었습니다.

남의땅에와서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온갖 어긋나는

일들을 주저없이 하는 미군부대앞에서의 힘든싸움

젊은이들도 힘들어 하는 그싸움을 건강하시지

못한 몸으로 하시는 걸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요즘 이곳 게시판도 그렇고 여러곳의 게시판에는

신부님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모두 사실이든 아니든

하물며 신부님들도 세상의 유혹에 물들어 가는 요즘.

화려하고, 편하고, 좋은것만을 찾으려 하는데.....

이땅의 진정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한평생을 사셨으니.... 문규현 신부님께서 닮으실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분 같은 신부님들이 우리 곁에도 계셨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해봅니다.

아직도 빨갱이가 어떻고, 미군은 우리에게

너무나 고마운 사람이라고 버젓이 말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문정현 신부님과

미국인이면서 매향리 주민들과 함께 싸우다

돌아가신 파란눈의 동지신부님은

많은걸 깨닫게 해줍니다.

좀더 많은 신부님들이 문신부님 같았으면....

신부님 닮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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