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22783 글 쓰신 스테파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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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22830

 

님의 글에 몇 가지만 질문 드립니다.

 

1. 천주교 역사상 이렇게 시끄럽고 분열된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는데.....세인들로 부터 비판의 소리들이 높았던적도 없었는데.....

 

분열은 누군가가 조장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통일도 분열상태에서 이익을 보는 이들에 의해 방해되고 있는 것이고,

가톨릭과 개신교의 분열 역시 그 상태에서 이익을 얻는 이들이 조장하는 것입니다.

조/중/동 신문과 관련한 언론문제에 대해

이 게시판에서 천주교 자체가 분열된 것처럼 묘사하시는 분들은

안티정구사인 분들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른 분들은 의견차이를 그저 의견차이로 보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왜 님은 지금의 이 사소한 의견차이로 인한 토론이

천주교 역사상 가장 시끄럽고 분열된 모습이라고 자꾸 주장하시는 겁니까?

세인들로부터의 비판은 어디에 있습니까?

언론 세무비리 문제에 대한 정구사 신부님들의 발언에 대해

세인들이 비판한다는 근거가 어디 있습니까?

오히려 제가 보기엔 조/중/동 신문사에서 꼭 알바생들 고용해서

각 게시판들마다 도배하도록 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려...

 

예....묻겠습니다.

왜 천주교가 분열된 모습이라고 주장하십니까? 겨우 이런 토론 몇 줄기 가지고?

님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2.주교님들께서 지금쯤은 가톨릭의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

 

가톨릭은 종교이지 정치가 아닙니다.

잘못된 정치의 모습에 비판은 가할 수 있어도

전체주의식으로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더 다양한 신학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주교님들께서는 지금의 이 토론과 갑론을박에 대해

웃으며 보고 계실 겁니다.

님 같은 분들 빼고, 나머지 분들의 토론능력과 자정능력에 대해서 말입니다.

 

언론사와 정치권의 싸움에 왜 가톨릭을 몰아넣으십니까?

왜 주교님들의 공식적 입장이 필요합니까?

왜 가톨릭의 공식적 입장이 필요합니까?

우리나라는 정교 분리의 국가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3. 이번사태의 중심에 있는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한마디 말도 없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은 아닌가요? 이건 분명 교회 지도자의 바른 모습은 아닙니다.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정구사 신부님들은 그 발표로 자신의 의견을 모두 개진했습니다.

그게 뭐 잘못한 일이라고

님같은 분들을 위한 구차한 변명이나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목자의 바른 음성 듣고 잘 따라가는 양들 많습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을 위한 신호까지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까?

목자의 음성과 손짓은 양들을 위한 것이지 늑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4. 그리고 본 계시판에 교회 또는 개인(특히 신부님께)적으로 답변을 요구한 게시물에 왜 묵묵부답이십니까?

 

이곳은 그야말로 자유게시판이지 홍보실 Q&A 게시판이 아닌 걸로 압니다.

이곳에 질문 글 올리고 왜 답 안 해주느냐고 떼쓰는 모습을 보니

받아본 적도 없는 편지 왜 답장글 안 해주느냐고 억지부리는 사람 같습니다.

쓰는 건 마음대로이지만

답장도 자유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래에서 제가 의견제시했던 정봉옥님같은 경우도 제가 답글을 요구한 것은

논리적 모순을 입증해보라는 것이었을 뿐

어떤 경우에도 제가 그분께 답장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이니까요.

글 읽을 줄 아시죠? ’자 유 게 시 판’

 

5. 답변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교회는 더 분열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 주십시요.

 

윗글을 읽으면서 님에게 이런 호칭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협박범’

’네가 답 안 해주면 교회 분열시키겠다’라는 협박으로 들립니다.

협박하신 거 맞죠?

흐흐...겨우 이런 토론글 몇 개의 답이 없다고 분열될 교회 같았으면

예전에 개신교처럼 수만개의 교파로 쪼개졌을 겁니다.

 

교회의 자정능력을 의심하십니까?

교회를 분열시키려던 사람들 오래 못 갔습니다.

왜냐하면 진실을 가진 쪽은 참고 오래 버티지만

마음 속에 분열을 위한 씨앗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먼저 분열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꼭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제발 분열되라...그래야 내 말이 옳다는 게 입증되니까...’

님은 지금 안티예수님파가 되고 있다는 거 아시지요?

’아버지와 제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에 반대해서

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가 분열되기를 바라고

부채질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시겠지요?

그럼 조용히 토론만 하십시오.

분열 분열 주문외우시지 마시구요.

아무도 이번 정구사 발표와 언론 문제에 대해

교회의 분열로 보지 않는데

님 혼자만 그렇게 봅니다.

이유는 자명합니다.

님은 교회의 분열을 너무나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칠의 균열 하나를 보고도

집이 곧 무너질 거라고 기뻐하며 외치고 다니는 것입니다.

 

칠은 다시 하면 됩니다만...

2000년 동안 버티고 서 있는 이 교회라는 무형의 건물은

그 자체로 무형이기에 무너질 수 없다는 것을...

오래 된 나무는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님께 한 말씀 드릴까요?

교회의 분열을 한번 기다려보십시오.

님이 교회의 분열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님 자신이 분열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성서에도 나와 있듯이....님이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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