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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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브리엘님의 글을 읽고, 저도 지니고있던 궁금증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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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94.44.*]

2005-11-03 ㅣ No.3782

가브리엘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이 공간에 들어와 본게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 적습니다....그런데 오늘...

 

잠깐 한번 들어와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보게 된 글이 가브리엘 님의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론 안도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생각에 안도한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시절에 세례를 받았고, 3학년이 되어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요. 학생성가대 활동도 하고, 신부님과 , 수녀님과, 주교님과도 많은 얘기를

 

하며....저는 사춘기 시절에 성격이 상당히 내성적이어서 친한 친구들 몇명과 깊게 사귀는 편이었고, 또래보다

 

조금 조숙한 성격이어서 그런지 어른들과 얘기하는 편이 더 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춘기 시절의 고민들을

 

신부님과 특히 많이 상담을 했었고...또, 다니던 중학교가 가톨릭 계열 학교이다 보니 세례도 학교에 계시는

 

성당 신부님께 받았고, 견진도 학교 성당에 주교님께서 오셔서 주셨지요.

 

대학교에 다니기 전까지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무려 7년정도를 냉담했습니다.

 

냉담하던 기간동안 참으로 많은 방황을 했었지요... 아는 사람을 따라서 절에 가보고(구경하러갔던거죠),교회

 

에도 가보고...!

 

저희 가족들은 거의 개신교입니다. 저만 가톨릭계열 학교에 다니면서 천주교 신자가 된것이구요.

 

자연히 어렸을때 처음 접했던 부분은 개신교입니다.

 

지금 전 다시 열심히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교리신학원에서 통신으로 신학 공부도 하고 있구요.

 

그런데 사촌언니가 다니는 교회에 몇번 따라가게 되었고, 언젠가 부터 천주교와 개신교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성경책을 제대로 한번 읽어본 적이 없었던 제가 언젠가부터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고,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성경책을 읽어가면서 자연스레 천주교와 개신교를 비교하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죄(?)를 짓는것 같아 감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른 글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저의 의문을 다른사람들에게도 물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아직 깊이있게 성경을 알지는 못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처지에 이와같은 의문을 갖는다는게 참으로 쑥쓰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의 의문은, 왜 천주교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통한 기도를 하느냐는 것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저의 아버지이시니 기도를 할때 아버지께 직접 드리고, 또 죄의 용서를 구할때 아버지께 직접

 

용서를 구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잘못을 빌겠다며 , 용서를 구하겠다며, 무언가를 간청하겠다며, 자꾸

 

다른 이를 통해서 아버지께 전달되도록 한다는것이 갑자기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천주교에도 개신교처럼 성경공부 하는 프로그램이 좀 더 활성화 되고, 선교

 

사역하는 부분도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은 저의 미래에 대해서 단언하기 어렵지만

 

저는 언젠가 아버지의 도구로 쓰여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전 아버지께서 주시는 어떤 시험을 치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부분들이 모두 아버지의 도구로 쓰여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나니 마음이 개운해지네요~^^

 

모두 행복하시고, 주님 은총속에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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