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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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빛님.......전 평신도로 살꺼에요... 목표까지 안잡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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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6 ㅣ No.3787

오늘은......... 동업자와의 일로...잠시.....번뇌를 하였습니다.

 

 돈때문입니다.....

 

 

 전 평신도의 삶이......저에게 가장 알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전 리얼하게....그리고... 아주 솔찍하게.......돈때문에...... 외로움도 느끼고..두려움도 느꼈습니다.

 

돈과......이익에 대해서........ 교회안에서는 정말 쉽게 끊으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사실.....그런 말을 할수 있는 사람은...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만이 허용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끊고... 성직자나 수도자가 된분은... 자격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전 아주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삶은..... 이제 평신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끊는다는 조건으로... 암묵적이지만.......교회가 ..... 먹여주고 재워주며...보호받게 되다는것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속에서는..... 마치.....

 

 정말 외롭습니다....... 그냥.........현실입니다.....

 

 그 현실앞에서.......... 가장..........받아들이기 힘들고.......또 맥빠지는  한가지가........

 

 돈벌고....부자가 되는것과 신앙은 절대적인 연관성이 없다는것...... 입니다.

 

사실......... 전 천주교를 사랑합니다..

 

 그래서............성직자를 사랑합니다....... 하지만........그분들은....삶의 모습이 이미......나와 너무나 이질적입니다......

 

 오늘 하루동안...... 그분들과.......내가 했던 고민은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오늘 집으로 터덜 터덜 걸어오면서........

 

 만일에........개신교가 발전하지 않았다면..... 자본주의가 발전하기는 쉽지 않았을꺼야...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신도에게 가장 큰 문제이며 밀접한 문제는 돈입니다...

 

 오늘도......전......돈앞에서........배신에 대한 고민과..... 또하나의 전략을 머리속에서..이리 저리 굴려보곤 했습니다...

 

 전 평신도가 좋았습니다.......

 

 사실.........여성과의 생식적인 그것을.....견딜 자신이 없기 때문이 큰 이유라면 큰 이유겠지만....

 

 저에겐.......수도자의 삶이나....성직자의 삶이..... 그렇게..... 신앙적으로.... 최선의 길이라고 보여지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어떤 경지에 올라...... 권위를 가지게 되는것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그들이......사실상......현실을 사는 이들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척만 할뿐 모른다고 전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안에서....... "전 아직 예수님을 저의 메시아라고 고백하지 못합니다" 라고 하면....

 

 저에게 무척 화를 내고...... 재교육의 대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전.......그분꼐 묻고 싶어합니다.............당신에게 그분은 누구십니까? 라고요.....

 

 그럼........그를 통해......어떤.....그 무엇을 듣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사실 힘듭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신앙인의 가치를 함꼐 보듬고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아주 좋은.........."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였기에." 전 평신도가 가장 이상적인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일매일의 삶이..........저의 속속한 모습을 가감없이........보게 만듭니다......

 

 정말...........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잘살고 싶습니다.......

 

 좀......편안히 살고 싶고..........고생끝내고 싶고.........좋은 여자 만나고 싶습니다.....

 

 내에............이런 마음을 전...........아주 솔찍히 인정하고........ 하느님께 다가갑니다....

 

 그리고.......언젠가.... 고백하게 될 그날을 꿈꿉니다......

 

 전......... 신학적인 설명과.......대화를 좋아합니다.......

 

 하지만......그 신학적인 설명과 대화를............매일 매일의 제 삶에서....... 으깨고......저장하고...

 

 삭히며....... 그 모습대로.......적어내려가고 싶습니다......

 

 경험의 밖에 대해서는 말을  삼가려는 저에게...........

 

 평신도의 삶은..........참으로 좋은 경험이라고 여깁니다......

 

  전........신부님이나 수녀님께........이쁨받으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분들이라면.........절 소화하기 힘들어하실것이기 때문입니다......

 

 돈............. 정말.............

 

 어려운 화두 입니다.........

 

 오늘도..........전.......외로움과............고독에.......... 맥주가 한잔 먹고 싶었고.......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기도하면 되지 않습니까? 하는 분도 계실것입니다........하지만.......오히려 전 그런 분들께...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하십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당신의 고백입니다......

 

 메뉴얼같은.....답은 저도 압니다........ 제가 듣고 싶은 위로는.......

 

 그래서.......어떻게.......기도의 길에 이르게 되었는지......그리고.........좀더........당신이 깊이 있는 분이라면...

 

 저의 여정을 사랑의 눈으로 봐주실수 없는가 하고요......

 

 전......... 가장......솔찍하게 살렵니다.......

 

 돈때문에......고민하는 저의 모습이.......전 싫지 않습니다......

 

 훗날에.......... 전 그에게.......가르침이나 권고가 아닌.......나눔을 할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평생......살아도...........저얼대로.........훌륭한 신앙인은 되지 못할것입니다.....

 

 하지만.........아주 솔찍하게...... 그분꼐 묻고........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언젠가........제 사주에....... 금년 12월부터........ 돈을 번다고...누가 위로아닌 위로를 해준적이 있는데...

 

 작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전........구제 불능 신자입니다............그래서..............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오늘.................배신을 꿈꾸었던 가브리엘 이었습니다......

 

 그리고..........신앙이 아닌........이익의 저울질을 통해........배신은 어리석다는 결론을 내린것도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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