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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새 영부인상을 보여준 김정숙 여사[브레이크뉴스-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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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 [pgu77] 쪽지 캡슐

2017-06-01 ㅣ No.212846

한국사회에 새 영부인상을 보여준 김정숙 여사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고 겸손한 영부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한 심정
 
박관우 역사작가  기사입력2017/06/01 [13:49]
 
▲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미국의 영부인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미셸 여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한국의 영부인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일까? 필자는 그 인물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면 김 여사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문 후보가 지난 5월 10일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사실 그 이전에는 김 여사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김 여사의 어떤 점이 필자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게 하였던 것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김 여사는 말로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진솔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사실 말로는 얼마든지 좋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나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보는데 김 여사는 한마디로 언행일치(言行一致)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깊은 인상을 주었던 대목은 문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친 이후 김여사가 모교인 숙명여고(淑明女高)를 방문하였다는 것인데 이미 다른 칼럼을 통하여 숙명여고의 역사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였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된 이후 모교에 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겠으나 관심이 갔던 대목은 학교를 가는 과정에서 차가 막혀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통통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기존의 모습과는 다르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고 겸손한 영부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한 심정이 들었다.


그 이후 문 대통령의 고향 거제와 사저(私邸)가 있는 양산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민항기를 이용한 점을 통하여 격식(格式)을 중시하지 않고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김 여사의 인간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었다.

▲ 박관우 역사작가 . ⓒ브레이크뉴스

김 여사는 대선기간에 주말마다 호남지방을 방문하여 호남특보(湖南特補)로 불려지기도 할 만큼 열정적으로 유세활동을 하였는데 특히 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광주를 다시 방문한 점이나 그와 마찬가지로 진주를 다시 방문한 대목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교통수단을 기차를 이용하였다는 점인데 그동안 영부인이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를 본 기억이 없기에 이런 모습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김 여사는 성격도 활달하고 밝은 편으로 알려 졌으며, 여기에다가 영부인으로서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친근감 있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주니 국민들의 환영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여기서 김 여사 성품(性品)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를 소개한다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5당의 원내대표들과 회담을 할 때 김 여사가 후식으로 직접 준비한 인삼정과를 원내대표들에게 선물로 준 것을 비롯하여 정성이 담긴 편지를 함께 전달한 것을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는 김 여사가 한국의 영부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영부인의 품격(品格)을 보여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pgu77@naver.com


*필자/문암 박관우. 역사작가. <역사 속에 묻힌 인물들>저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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