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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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32684 한국가톨릭해체선언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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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중 [amor11] 쪽지 캡슐

2002-05-03 ㅣ No.32698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본중 (세례자 요한)입니다.

이글을 읽고 나서 이 시대의 한국 가톨릭의 현 실태를 정확히

모른다는 비판이 제글에 화살이 되어 꽂힌다 하더라도 다시한번

글을 올립니다.

 

요한금구 님은 먼저번 글보다는 이번 글이 조금은 세련되게

올리셨군요?

 

이번 글의 가장 심오한 오류는 요한금구님께서

모든 한국 가톨릭 신자분들의 무지를 탓하며 한국 가톨릭이

엄청난 타락으로 인한 아무런 변화와 쇄신도 할수없는  무능력한

교회로 보고 그 탓을 고위성직자들의 도덕적 타락으로 보고 계시다고

보는데 그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 우리 가톨릭 교회안에는 정말 교회쇄신에 헌신할 분이

아무도 계시지 않은가?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때도 아니고 나서지 않고 계실 뿐 이겠지요?

아니면 숨어서 열심히 교회쇄신을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싸우고들 계실겁니다..

제가 아는 신부님들도 이 게시판에 모습을 안 보일 뿐이지요?

나름대로 열심히 사목행활에 헌신하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세속사회 속에 파묻혀 있으면서 세속사회와는 구별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느 시대의 요청에 어떻게 교회가 응답하는냐에 따라 교회의

모습은 달리해 왔던 것이 역사속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한때 세속사회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세속인들과는 구별된

생활로 인한 괴리가 생겼음을 인정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괴리로 인한 신자와 비신자의 갈등과 신자들의 사회생활의

괴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 또한 교회가 항상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너무 세속사회와 동떨어져 있어도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일 수 없고

너무 세속사회속에 파묻혀 있어도 교회의 본질은 희석될 수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교회가 세속적으로 타락했는가?는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장상들이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기꺼이 그렇다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장상들이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저도 또한 그렇지 않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요즘 세속사회가 많이 타락 했다고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렇게 타락한 사람들의 구성요소 또한

신자들의 구성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교회가 홀로 타락치 않은 순수한 신자들로만

구성될 수 없을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세속사회를 떠나 저 무인도의 쓸쓸한 섬에

갇히고 말것입니다.

 

요한금구 님!

일개 평신도인 저도 주교님의 임명권에 대해 정말 훌륭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민주적인 투표방식 이야기 하셨지요?

우리나라 대통령 투표에서 33% 얻어 대통령되었습니다.

나머지 77%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하지요...!

신부님들의 인사이동 ... 충분히 신부님개인 의견 주교님께

반영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요한금구님이 신부님이시라면

인사이동에 불만이 많으셨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사제 인사이동에 질투심이

 불타시는 것 같으십니다.

 

만일 어떤 신부님이..

저는 명동성당에 부임 하기 싫은데..

제비뽑기로 명동성당에 걸렷습니다.

억지로 5년을 버텨야 하겠지요?

하기싫은 5년의 사목생활... 안봐도 뻔하지요?

이거 빼도 박도 못합니다.

이미 제비 뽑기에 걸렸으니..

 

요한금구 님!

제가 제일 싫하는것이 바로 님 같은 님인거 아시지요?

요즘 님 같은 평신도들 아주 많아졌습니다.

모두 똑똑들하십니다.

요기 밑에 분도 한분 계시네요?

제발 데려가셔요..

 

주교님들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셨나봐요?

주교님들이 가정이 있으셔서 자식과 부인과 생활비때문에

부정비리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성사제 저는 반대합니다.

여성사제 신부님들 많이 만들어 유능한 신자들 만들어 내는 곳이

교회라고 저는 생각질 않습니다.

 

님이 먼저 흔들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하느님을 믿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느님께서 일꾼을 청하면 보내 주신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신자들의 재교육은 가정에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지금은 조금은 어수선 하지만 이제 한세대만 지나면

서서히 바뀌어질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억지로 바꾼다고 바꾸면 또다른 루터가 아닐까 싶네요?

바로 역사도 증명 하지 않습니까?

 

저희들 교회안에서 힘들게 교육하고 해서

자녀들 더욱 훌륭한 신부님 만들 의무와 책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다 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하면 다 들어 주시질 않습니까?

 

요한금구 님!

주교님이 어떻하다고 이게시판에 쓰셨나요?

요한 금구 님께서 그 주교님자리에 앉아 계시면 얼마나

훌륭한 모습 보일 수 있으신가요?

 

이 게시판에 시시콜콜 꽃동네에서 강론하신 몇마디 가지고 말꼬리

잡으시는 분께서 과연 교회해체를 주장할 만한 분이신가?

심히 의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으나..

그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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