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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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3216]그냥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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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2-05-13 ㅣ No.33217

 

보통, 신부님들은 자신들을 가리킬 때

’신부님’이라고 하지 않고 ’사제’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신부님이신 것 같은데

사제만 변한다고 교회가 변한다는 생각은

또 하나의 성직주의적 사고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신부님을 쫓아내고 음해하는 신자들도 있고,

아예 그 신부님이 좋은지 안 좋은지도 모르는 신자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한국 교회 안에서

사제의 비율보다 평신도의 비율이 훨씬 많고,

결국, 사제들만의 변화는

신부님들을 지치게 하고 말 겁니다.

 

평신도들이 변해야지요.

공부도 좀 제대로 하고,

(성서공부 모임들의 숫자를 보면 ... 그렇지요.....개신교에 비해)

무조건 신부님들보고 변하라고 윽박지르는 버릇들도 고치고...

어떤 행사, 자신들이 결정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도 하고....

비싸고 좋은 곳에서 뒤풀이하는 버릇도 좀 버리고...

신부님들이 참석하지 않는 단체나 행사는 얼씬도 안 하는 버릇도 버리고..

 

그야말로 주체적으로(^^;) 설 줄 아는 평신도들이 많아지면

신부님들이야 저절로 변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부님이나 수도자분들도

결국 평신도라는 토양 아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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