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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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신교재단의 직장에 다니는데 제가 천주교인 맞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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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ㅣ No.3791

선발의 마지막에서 종교를 바꾸라하시면 보통사람은 어떻게 말해야 좋습니까?

 

저는 정말 그 말씀에 거짓말로 해야 하는 제가 정말 비참했습니다.

 

제가 믿는  어른이 그러셨습니다. 그 직장은 성당다녀도 상관없다고,,,, 근데 날벼락을 맞았어요.

 

 제일 높은 분이 개종을 안하면 임용하지 않겠다고 그러시니, 그러고 제가 천주교 신자라는 자기소개서를 냈었는데, 비아냥 거리시고 , 세례명, 마리아, 이단 이런저런 말씀들.......

 

순간 가정과 아이들, 나의 꿈 이런 것이 스쳐가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개종하겠습니다.

 

마지막 관문까지 그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겨우 올라왔는데 최종의 관문이 종교였습니다.

 

 

천주교를 다닌지가 어언 13년인데....

 

그래서 눈도장 열심히 찍으려고 2주에 한번 교회가고, 성당은 교회가는 시간 피해서  매주 다니고, 정말 힘들게 살고 있지요.

 

종교를 강요하는 것 말고는 정말 투명하고 정직하며 트집잡을 것 없이 좋은 직장입니다.

 

남편과 성당에서 혼인하였고, 이 신앙을 버릴 생각이 없는데,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흔들림없이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지 말씀해주세요.

 

이중 생활,,, 간첩같기도 하고,,,, 정말 힘듭니다.

 

개신교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신자관리에 정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삽니다. 직장에서 매주 예배는 하다고 치더라도 집에까지 방문하겠다고 하니 숨고 싶습니다.

 

직장과 신앙중 신앙이 그리 중요한 것이었다면 갑작스럽고 놀란 질문에 개종하지 않겠다고 했어야 옳았는지?

 

밥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니 누구말대로 눈딱감고 그들에 끌려가야 하는지 ?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의지해온 하느님께 예수님께 성모님께 죄송하기도 그리고 원망스럽기도......(이럼 안돼지만요)

 

저같은 사람에게  이길을 가셨던 분이나 생각해보신분

 

좋은 말씀 남겨주세요...

 

제 영혼은 항상 불안하고, 행복하지가 않네요.....

 

 하늘에 계신 성부께서는 저를 어찌 생각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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