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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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은 공평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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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1 ㅣ No.4299

안녕하세요. 자꾸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립니다.

 

저는 자연계열에 종사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체험도 있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을 느끼며 감동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보면 자주 의심을 품게 됩니다.

제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개념이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양보를 하려고 해도 그리스도교 교리상 믿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설사 불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거나 거룩한 삶을 살은

공자, 석가 같은 사람도 결국 죄짓지 않고 살았을 리는 없고 이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스도교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

또는 접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사람들...

어떻하죠? 그냥 하느님께서 구원해주셨으면... 하고 바랄 뿐인가요?

왜 성경에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계시는 없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느님께서 공평하신 것인지 의문을 품게됩니다. 제가 받은 이 구원의 은총이

다른 이들에게는 왜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인지...

전지 전능 하신 하느님께서 왜 인간창조때부터 이런 모순을 만들어 놓은 것인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2. 구약의 황당한 부분들...

  성경은 하느님께서 계시해주신 것이긴 하지만 인간이 받아 썼기 때문에

완전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진화론과는 너무도 배치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최초의 창조를 진화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지만 모든 생명체들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왔다는

사실 자체는 이제는 너무 많은 화석증거들로 거부할 수 없는 상태 아닌가요??

  또한 구약에 보면 하느님께서 너무 시시콜콜한 것까지 계시한것으로 나와 있는데 (재단크기, 재질 등등)

이런 부분도 사실 좀 그렇구요. 무자비한 명령들도 많이 있고...

신약의 감동이 구약의 다수 부분에서 참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원죄

  또 갖난 아이 같은 경우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해보면 세례를 받지 못한 경우 원죄때문에

구원받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이 원죄의 논리도 결국 아담과 하와의 창세기의 내용에서 비롯된 것인데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갖난 아이가 원죄를 가진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는지...

구약은 너무 모순이 많습니다.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단순히 믿음의 부족으로 넘어가기에는 제가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가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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