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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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예수님의 시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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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cmf005k] 쪽지 캡슐

2009-06-30 ㅣ No.137039

... 예수님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하실까요?
 
과연 이명박 대통령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실 만한 대상이 될까요?
 
오히려 예수님꼐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지옥형 판결을 어떻게 피하려느냐?"
 
왜냐하면, 예수님의 시대에도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께 그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세상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더 소외시키는 자.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웃을 우리의 눈이 미치지 않는 어두운 구석으로 내모는 자.
자기가 하는 일은 모두 하느님께서 다 보살펴 주신다고 믿으며, 자기 안의 우상을 섬기는 자.
 
예수님의 시대의 바리사이였고, 사두가이였고, 부자청년이었던 자.
세상 안에서 하느님께 맞춰 살려고 하기 보다,
하느님을 조종하며, 하느님의 뜻을 기만하는 자입니다.
 
그런 자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무조건 오냐오냐하는 것이 아니며,
무조건 안아주고 토닥이는 것이 아니라
못된 짓을 하는 아이에게 그러하듯이
꾸짖고 그래서 안되면 매를 들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결코 미워서 꾸짖는 것이 아닙니다.
때려 죽이도록 미워서 매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
악담을 하는 것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마치도 그가 하느님의 자녀가 아닌 것처럼
하느님은 그를 자신의 자녀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을 무조건 오냐오냐하고 키워보십시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주의 소리가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정신을 차릴 수 있다면...
 
우리가 안아줘야 하는 이웃은 따로 있습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아줘야 할 사람을 밀쳐내고
꾸짖어야 할 사람을 끌어안는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저는 송진 신부님을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마음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제가 송진 신부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비춰볼 때에
그 곧으심은 충분히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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