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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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ㅣ No.9642

고해성사를 자주 보면 좋다는 것은, 한 달에 두 번 정도까지입니다.
그 이상으로 가게 되면, 성사와 성사 사이의 기간이 짧기 때문에,
행동이 개선될 여지가 없으므로, 늘 죄 중에 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늘 고쳐지지 않는 상태에서,
고칠 수 없는 상태이므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 상태로 가고,
고해성사에만 의존하는 형태가 됩니다.
특히 뿌리깊고 습관적인 죄에 대해 그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사와 성사 사이의 기간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시는게 좋습니다.
고해성사는 영성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에 힘을 줍니다.

그리고...
대인관계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것이든 어려운 점은,
나아지는 것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나빠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은 자신의 변화에 많이 느끼지 못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늘 의식하시고,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세요.
분명 나아집니다.
내가 스스로 나아진 것을 안 다음에는, 정말 사람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때는 내가 문제인지, 사람들이 문제인지를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님의 경우에는 집, 직장, 그리고 성당으로 영역은 넓어졌지만,
님의 활동거지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하던대로 성당에서 하고,
직장에서 하던대로 성당에서 해왔습니다.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사실은 내 모습이 조금씩 바뀝니다.
사무적인 관계에서는 나도 사무적이 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그들을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나를 잘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그러고 싶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그들을 미워하게 됩니다.
관계가 늘 똑같을 수 없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보면,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마음이 스스로 알게 됩니다..
지금 현재는 성당에서의 인간관계가 고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노력해서 바뀔 변화에 비해, 악담만 늘어가는 상황입니다.

잠시 다른 성당을 다니면서, 조용히 신앙생활하시면서
어떤 곳에 봉사활동같은 것을 다녀보십시오.
단체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롭게 관계를 맺고, 함께 일을 해야 하는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과 조심스럽게 관계를 맺어보십시오.
내 봉사활동의 대상자들과도 그렇고요.
새로운 관계에서 싹이 트고 열매를 맺게 되면
언젠가 옛 관계에 대해서도 자심감이 생길 것입니다.
그 때 다시 옛관계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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